영양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l 2020.10.28 07:30
현대인들에게 영양제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매번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식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영양제를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식후에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식후에 자주 먹는 커피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뚝' 떨어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약과 함께 먹으면 효과를 떨어트리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식품을 알아본다.
비타민B·C·D와 철분 등 영양제는 커피와 함께 마시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이 이들 영양소와 만나면 위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흡수와 관련된 수용체 기능을 차단하는 게 직접적 원인이다. 또한 철분은 카페인과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서로 잘 달라붙어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커피를 마셨다면 최소 2시간 후에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 비타민B·C·D는 보조 성분으로 다양한 영양제에 함유돼 있으므로 확인해보자.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도 있다.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 제산제, 일부 항생제 등이다. 이런 약들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우유가 몸속에서 약 성분이 나타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항생제는 일부 계열의 항생제가 약효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먹는 항생제가 우유와 먹어도 괜찮은지 알고 싶다면 처방약을 제조한 약국에 문의하면 된다.
고혈압이 있어 혈압강하제를 먹고 있다면 과일 중에서도 '자몽'을 피해야 한다. 혈압강하제 속에 들어 있는 칼슘 차단물질의 효능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하이드로피리딘계 칼슘 차단물질은 자몽과 함께 먹으면 안 된다. 또한 자몽에는 '나란진'이라는 성분도 들어 있다. 나란진은 약이 체외로 배출되는 시간을 늦춰 혈압을 과도하게 낮출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혈전을 녹이기 위해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은 녹황색 채소와 청국장, 석류를 과도하게 먹어선 안 된다. 녹황색 채소, 청국장, 석류 등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전을 녹이기 위해 약을 복용했는데, 이들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혈액이 응고되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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