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및 지식>/◈ 건 강 관 련

밤에 다리 저려 잠을 못 잔다? '이 질환' 의심 필요

by 파스칼바이런 2020. 11. 9.

밤에 다리 저려 잠을 못 잔다? '이 질환' 의심 필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10.28 11:08

 

 

 

 

불면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바로 '하지불안증후군'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등 이상 감각이 느껴져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리를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나아지지만 이내 다시 증상이 재발한다. 자해(自害) 위험이 2배 이상일 정도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병인데,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자체를 하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는 "국내 하지불안증후군 유병률은 약 7.5%로 비교적 흔한데, 그에 비해 치료받는 환자는 매우 적다"고 말했다.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빈혈, 만성신질환, 당뇨병, 말초신경질환으로 유발되기도 한다. 이를 '이차성 하지불안증후군'이라 하고 이 경우 신장기능검사, 철분상태평가, 저장철(ferritin) 농도 등의 혈액검사와 신경전도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소화제와 항우울제 등 약물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해 자세한 병력 조사가 필요하다.

 

Q.환자의 실제 호소 증상은?

-다리가 저리다거나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심한 통증을 주 증상으로 하는 환자도 있다.

 

Q.하지불안증후군 진단법은?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른 질병과는 다르게 혈액검사, 방사선 사진 등을 통해서 진단하지 않고 자세한 문진을 통해 진단한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는 수면장애의 진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Q.하지불안증후군 치료법은?

-혈액검사를 통해 저장철(ferritin)의수치를 확인하고 저장철의 수치가 낮다면 빈혈이 없더라도 철분제제가 도움이 된다. 정상적인 저장철의 수치를 보이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경련제, 도파민 효현제 등으로 약물 치료를 한다.

 

Q.완치가 가능한가?

-저장철 부족으로 인하여 하지불안 증후군은 철분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경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Q.하지불안증후군 예방법은?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침대에 오래 눕지 않으며 카페인 섭취와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취침 전 가벼운 운동을 하고, 다리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