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칫솔에 물 묻혀서 이 닦으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10.31 18:00
양치질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힌 뒤 이를 닦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닦으려면 물을 묻히지 말아야 한다.
치약에 물이 묻으면 핵심 효과인 '치아 세정력'이 떨어진다. 치약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연마제다. 연마제가 물에 닿으면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면서 본연의 효과가 떨어진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해 치아 세척 효과를 낸다. 또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소량 마모시켜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연마제에 물이 얼마큼 닿으면 효과가 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칫솔에 묻은 물이 침과 섞여 연마제가 희석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치약에 물을 많이 묻히면 거품이 필요 이상으로 발생하면서 이를 제대로 닦지 않았는데 잘 닦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편, 칫솔질 후 입을 헹굴 때는 50℃ 정도의 따뜻한 물로 하는 게 좋다. 한국치위생학회지에 의하면 찬물(20℃)이나 미지근한 물(35℃)보다 따뜻한 물로 헹굴 때 치태와 구취가 최대 37% 줄어든다. 이를 다 닦은 후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수기 온수나 끓인 물로 칫솔을 가볍게 헹구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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