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쉬면 복 없다? 오히려 건강에 약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11.02 14:29
'한숨을 쉬면 복 달아난다' '다리 떨면 복 나간다' 등 금기로 여겨지는 행동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금기 중 일부는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일상 속에서 부정적으로 여기지만 건강 관리에 좋은 행동들을 알아본다.
한숨 쉬면 복 달아난다? 한숨은 걱정이 있을 때 혹은 안도할 때 깊게 내쉬는 숨을 말한다. 사람이 한숨을 쉬면 주위 사람들도 덩달아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게 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한숨을 쉬면 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호흡으로는 폐의 깊은 곳까지 공기가 들어오지 않지만, 한숨을 쉬면 폐 속의 작은 주머니인 폐포(肺胞)까지 공기가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폐포는 적혈구가 운반해온 이산화탄소와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를 교환하는 기관으로, 온몸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폐 깊숙이 공기가 전달되면 폐포가 쭈그러지지 않고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리 떨면 복 나간다? 다리를 떠는 행동이 복을 터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거나 경박해 보인다는 이유로 생긴 금기다. 하지만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장인에게 다리 떨기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장시간 앉거나 서 있으면 하체가 압박돼 혈액이 하체로 몰리게 된다. 이로 인해 다리가 잘 붓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하체의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까지 생길 수 있다. 이때 다리를 떨어주면 하체의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 팅팅 붓고 단단해진 다리 근육이 풀어지기도 한다.
밤에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 나온다’ ‘귀신 나온다’는 금기가 있다. 어린아이들의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교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측면이 강한 금기인데, 안면신경마비 환자들은 오히려 휘파람을 불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에 이상이 생겨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다. 휘파람을 불면 입 주위 등 근육을 쓰게 돼, 안면근육을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증상을 완화하려면 촛불 끄기, 풍선 불기, 치아 드러내 웃기 등이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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