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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차가우면 혈액순환 문제, 발 후끈거리면?

by 파스칼바이런 2020. 11. 22.

발 차가우면 혈액순환 문제, 발 후끈거리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0.11.09 16:00

 

 

 

 

발은 심장에서 뿜어낸 피를 몸의 가장 밑바닥에서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발 건강이 중요한데, 대다수 사람들은 발에 통증이 없거나 큰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발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발이 붓거나, 차가운 것도 발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발에 생긴 증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이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

 

차가운 발

발이 차갑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상태다. 이때는 족욕을 통해 발 온도를 올려주는 것이 좋다. 냉수와 온수를 번갈아 반복해서 발을 담근다. 이를 통해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말초혈관이 자극받아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38~40도의 따뜻한 물에서 5~10분 정도 발을 담갔다가 15~18도의 찬물에 1분 정도 담근다. 이 과정을 3~4회 반복해 차가운 물에서 족욕을 끝낸다. 심장이 약하거나 혈압에 이상이 있으면 피해야 한다.

 

심하게 부은 발

양쪽 발이 붓는다면 심장이 혈액을 내보내기 어려운 상태인 울혈성심장기능상실, 온몸이 붓고 단백뇨가 심해지며 소변의 양이 매우 적어지는 신장병의 일종인 네프로제증후군, 간경변이나 암 등에 따른 만성적 체력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 유난히 한쪽 발만 붓는 경우엔 대퇴정맥의 혈전, 목 주변의 림프절 부종에 따른 정맥 압박을 의심한다. 이런 경우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상담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오래 걷거나, 오래 앉아 있어서 발이 붓는 경우에는 발목과 무릎 뒤, 허벅지가 시작되는 지점의 림프절을 가볍게 주무르면 발의 부기가 완화된다.

 

후끈거리고 땀나는 발

발에 땀이 많이 날 경우, 당뇨병으로 인한 말초신경 이상이거나 다한증일 수 있어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땀을 흡수할 수 있는 면 소재의 양말을 신어야 한다.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부드러운 소재의 제품을 신고, 신발 사이즈는 발에 꽉 끼지 않도록 넉넉하게 신어야 무좀을 예방한다. 신었던 신발에는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습기 제거 제품이나 신문지를 넣어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