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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르민, 코로나19 당뇨병 환자 사망률 낮춰

by 파스칼바이런 2021. 1. 26.

메트포르민, 코로나19 당뇨병 환자 사망률 낮춰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ㅣ 2021.01.15 16:38

 

 

 

 

당뇨병 약물인 '메트포르민' 복용이 코로나19와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의 사망률을 3배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 면역 기능 저하, 혈관 합병증 등이 중증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영국 앨라배마대 버밍햄캠퍼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4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사용과 코로나19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에 걸리기 전 메트포르민을 사용했던 당뇨병 환자는 메트포르민을 사용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보다 사망률이 1/3로 적었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춘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메트포르민이 지닌 항염증·항혈전 효과와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나스 셰일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메트포르민 복용자에게서 코로나19 위험이 상당히 감소한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향후 정확한 원인을 연구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프론티어(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