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및 지식>/◈ 건 강 관 련

운동, 한 번에 몰아서 해도 효과 있어(연구)

by 파스칼바이런 2021. 3. 16.

운동, 한 번에 몰아서 해도 효과 있어(연구)

권순일 기자 l 2021년 3월 5일 08: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운동하기가 힘든 시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지키면서 운동을 하려니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데다 재택근무 등 바뀐 작업 환경으로 인해 운동할 시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운동을 통해 건강이 증진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주말에 한번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말에 한차례만 유산소운동을 해도 매일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따르면, 주당 최소 권장시간인 150분을 채워서 빨리 걷기나 자전거타기를 하면 주1회 하나 매일 하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캐나다 퀸스대학교 연구팀은 18~64세 남녀 2300여 명의 허리에 운동량을 측정하는 동작 탐지기를 부착했다. 그리고 참가자 중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하라는 권장 기준을 채운 사람을 1주일에 5~7일 운동한 집단과 1~4일간 운동한 집단으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신체와 혈액을 검사해 대사증후군 위험성이 있는지를 알아봤다. 이 증후군은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다.

 

연구 결과, 가끔씩 운동을 하는 그룹과 자주 운동하는 그룹 사이에는 당뇨 등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예컨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주말에 몰아서 150분간 운동을 해도 날마다 20~25분씩 운동하는 것과 동일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Is the frequency of weekly moderate-to-vigorous physical activity associated with the metabolic syndrome in Canadian adults?)는 ‘어플라이드 피지올로지, 뉴트리션 앤드 메태볼리즘(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