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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다리에 ‘쥐’ 났을 때 올바른 대처법은?

by 파스칼바이런 2021. 3. 19.

자다가 다리에 ‘쥐’ 났을 때 올바른 대처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 2021.03.10 07:00

 

 

 

 

다리에 쥐가 나는 상태를 의학적인 용어로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한다. 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다.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즉각적인 증상 완화법은 무엇일까?

 

다리에 쥐가 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통증 부위의 근육을 잘 풀어줘야 한다. 다리를 쭉 펴고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르면서 다른 손으로는 발끝을 천천히 얼굴 쪽으로 구부려 종아리 근육을 쭉 늘인다. 잠자리에서 쥐가 났을 경우에는 가까이에 벽이나 바닥을 발바닥으로 강하게 누르는 것도 방법이다.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발등 쪽으로 당겨주는 것과 같이 경직된 근육 반대 방향으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면 된다. 가까이 사람이 있다면 발바닥을 지압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때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난다. 또한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격한 운동이나 수분 부족으로 인한 전해질 결핍도 원인일 수 있다.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도 수분 손실을 촉진해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밖에 베타차단제·베타수용체자극제·콜린작용제·칼슘채널차단제·이뇨제·지질강하제 등 일부 약물, 당뇨병·신장질환·간질환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반복되면 하지정맥류 때문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수면 중에 다리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손으로 근육을 눌러도 경련이 낫지 않거나 근육경련과 함께 감각 이상·근력 약화가 동반되면 급성 콩팥병이나 심장질환, 뇌질환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다가 발생하는 다리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게 도움이 된다. 수시로 종아리와 허벅지 등의 부위를 스트레칭‧마사지 하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