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노 시인 / 잔뼈
햇살 쏟아지는 어느 여름날의 오후 핸드폰으로 봄날을 스캔한다. 아무리 넓어도 잎 살을 붙잡고 있는 잎맥 저 여름을 짓는 나무의 잔뼈들 올 여름 태풍은 걱정 없다.
웹진 『시인광장』 2022년 5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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