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음>/◇ 법정스님 글101 있는 그대로가 좋다 / 법정스님 있는 그대로가 좋다 온 천지가 꽃이다. 풀고 나무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속들을 활짝 보이고 있다. 철 따라 꽃이 핀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고 고마운 일이다. 제 철이 와도 꽃이 피지 않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끔찍하고 삭막하겠는가. 이 어디서 온 눈부신 꽃들인가. 꽃은 하루아침에 우연.. 2012. 3. 18. 풍요로운 아침 / 법정스님 풍요로운 아침 산중에는 고요와 거룩함이 있다. 특히 아침나절의 산은 더욱 아름답고 신선하다. 들이마시는 공기에는 숲 향기와 밤새 내린 이슬기가 배어있다. 이와 같은 신선한 아침을 잘 맞이할 수 있어야 그날 하루의 삶도 알차다. 이 거룩한 시간을 신문이나 방송 등 너절하고 잡스런.. 2012. 3. 13. 지혜의 삶 / 법정스님 지혜의 삶 사람은 무엇보다 사람답게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첫째, 자기 자신에 대한 각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자기 자신의 각성, 자기 존재에 대한 각성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 각성을 통해서 비로소 마음이 열린다.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이미 열려져 .. 2012. 3. 13.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 / 법정스님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 절에 봄이 찾아오니 꽃이 피고 새 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도 새 잎을, 꽃을 피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가장 고운 빛깔과 향기로써 꽃을 피워야 합니다. 법구경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물을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들이고, 활 만드.. 2012. 3. 13.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을 때가 오기 전에 / 법정스님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을 때가 오기 전에 어느 날 길상사에서 보살님 한 분이 나하고 마주치자 불쑥, "스님이 가진 염주 하나 주세요" 라고 했다. 이틀 후 다시 나올 일이 있으니 그때 갖다 드리겠다고 했다. 이틀 후에 염주를 전했다. 그때 그 일이 며칠을 두고 내 마음을 풋풋하게 했다. 평.. 2012. 3. 13.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 법정스님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 2012. 3. 11. 적은 것으로 만족하라 / 법정스님 적은 것으로 만족하라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많기 때문에 고뇌도 많다. 그러나 욕심이 적은사람은 구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근심걱정도 적다. 또 욕심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해서 아무걱정이나 두려움이 없고 하는 일에 여유가 있어 각박하지 않다. 그래서.. 2012. 3. 11. 人生이란? 구름 같은 것 / 법정스님 人生이란? 구름 같은 것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 2012. 3. 10. 인생 향기(마음을 일깨우는 명상) / 법정스님 인생 향기(마음을 일깨우는 명상)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 2012. 3. 8. 날마다 좋은날(오늘의 나, 내일의 나는) / 법정스님 날마다 좋은날(오늘의 나, 내일의 나는) 산다는 것은 비슷비슷한 되풀이만 같다. 하루 세 끼 먹는 일과 일어나는 동작, 출퇴근의 규칙적인 시간관념 속에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온다. 때로는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또는 후회를 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노상 그날이 .. 2012. 3. 7. 스스로 행복한 사람 / 법정스님 스스로 행복한 사람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 2012. 3. 5.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법정스님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 2012. 3. 5.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