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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좋은글모음(4)

언제나 친구

by 파스칼바이런 2011. 10. 12.

언제나 친구

 

 

언제 보아도 늘 내 곁에 있을 사람처럼, 보아도 보아도 지치지 않을 사람.

계절이 바뀌듯 많은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와 같이 동행할 사람.

난 언제나 그런 사람을 기다립니다.

 

상처를 남기지 않아도 되고,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되고,

그저 친구처럼 부담 없이 차 한 잔으로도 웃을 수 있는 사이.

때론 술 한 잔으로 슬픈 내 마음을 털어놔도 부담 없는 사이.

낙엽이 떨어지면 그 아래서 시 한수라도 읊을 수 있는 사이.

 

멋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 한잔이라도 나눌 수 있는 사이.

그저 친구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사이.

난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세상에 남녀의 구분이 있어도, 내 곁에 있어 줄 사람은 남자로서가 아닌,

나를 사람으로 보아줄 수 있는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이.

이 계절엔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