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소작인의 비유 1620년 경, 도메니코 페티 캔버스에 유채, 드레스덴 국립 미술관, 드레스덴, 독일
<성화 해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악한 소작인의 비유를 주제로 한 그림이다. 단순한 색채로 표현된 낡은 벽과 창문도 없는 건물의 무미건조함은 소작인의 마음을 말해주는 듯하다. 주인에게 부채를 탕감받는 은혜를 입었음에도 정작 자신은 빚을 받아내기 위해 가난한 이웃의 목을 조르고 있다. 이 둘의 옷은 붉은색과 흰색의 극명한 대비를 이루지만 흰 터번 아래 가려진 소작인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아 악한 소작인은 누구라도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조우리 베네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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