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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천상모후의 관을 쓰는 성모 / 베아토 프라 안젤리코

by 파스칼바이런 2011. 10. 28.

 

천상모후의 관을 쓰는 성모

1435년경, 베아토 프라 안젤리코(Beato Fra Angelico, 1400?-1455)

목판에 템페라,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이탈리아

 

<성화 해설>

도메니코회 수사화가인 프라 안젤리코의 작품으로, 고귀하고 신비로운 천상의 공간을 온통 황금빛으로 눈부시게 표현한 작품으로 그 화려함이 절정을 이룬다. 화면 중앙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모에게 천상모후의 관을 씌워드린 영광스러운 순간을, 그리고 ‘교회의 어머니’로의 임무를 맡은 성모는 두 손을 가슴에 살포시 얹어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고 이들 주위에는 나팔을 불거나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는 천사들을 비롯하여 환희의 춤을 추는 천사들의 모습이 있고 좌우로는 역대 교황, 성자와 성녀들이 이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 “행복하여라,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자, 천국이 그들의 것이니”(박혜원 소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