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오른 자캐오 1302-06년 지오토 디 본도네(1267?-1337), ‘예루살렘 입성’ 프레스코화, 파도바 아레나 스크로베니 경당, 이탈리아
<성화 해설> 천상의 투명하면서 깊은 코발트빛 푸른 하늘은 천상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하느님의 축복이 듬뿍 내려진 지상낙원의 하늘이다. 이 그림은 본래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담고 있는 프레스코화의 부분으로, 예수의 모습을 보기 위해 돌무화과 나무 위로 올라가 그를 바라보는 세관장이자 부자인 자캐오의 모습이다. 키가 작은 자캐오는 비록 죄인이지만 “제 4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했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하고 회개하였다. 무성하게 푸른 나무 위에 연분홍색 옷을 입은 자캐오가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진무구한 모습으로 표현된 것은 깊은 감동을 준다. 이같이 예수는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박혜원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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