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의 의심 1613-15년, 피터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세 폭 제단화 중 중앙패널(143 x 123cm), 안트웨르펜 왕립미술관, 벨기에
<성화 해설>
17세기 플랑드르 바로크의 루벤스의 ‘고전기’ 작품으로 평온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단순 명료한 양식과 감정과 빛의 절제된 표현이 그 특징이다. 어두운 배경에는 화면 전체에 은은하게 비추이는 빛을 받으며 서있는 그리스도가 있다. 온화한 표정의 예수는 두 손을 펼쳐 보이며 십자가에 못박힌 자국을 제자들에게 보여준다. 어둠 속의 제자는 예수를 빤히 쳐다 보고 있고, 흰 턱수염의 토마스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눈앞에 보이는 광경이 믿기지 않는 듯 놀라는 반면, 제자 요한은 담담한 표정이다. 예수가 두른 붉은 망토는 그가 겪은 수난을 암시해준다(박혜원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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