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들의 경배, 1480년경, 위고 반데르 고즈(Hugo van der Goes, ~1440-1482), 목판에 유채, 97 x 245cm, 베를린 회화미술관, 독일
<성화 해설> 양편에 두 명의 예언자들이 녹색 커튼을 활짝 젖히면 그 중앙에는 푸른 옷을 입은 고운 자태의 성모가 있고, 반대편에 있는 붉은 옷의 요셉과 함께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 예수를 향해 기도하고 있다. 아기 예수 주위에는 기도하거나 넋을 놓고 바라보며 경배하는 천사들이, 그리고 왼편에는 이 기쁜 소식에 흥분되어 성급히 뛰어들어 오는 목동들의 모습이 친근하다. 구유 앞에 놓인 밀짚더미는 바로 빵을, 인간을 위해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희생을 연상시켜준다. 그는 왕의 모습이 아닌 흰 천 위에 놓인 빵이 되어 오셨다(박혜원 소피아).
|
'<가톨릭 관련> > ◆ 성화 & 이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온 탕아 / 렘브란트 반 렌 (0) | 2011.11.12 |
---|---|
마리아의 탄생 /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 (0) | 2011.11.12 |
성 베드로 놀라스코 앞에 나타난 성 베드로 / 프란치스코 데 수르바란 (0) | 2011.11.12 |
성 베드로 대성전의 피에타 / 미켈란젤로 (0) | 2011.11.12 |
성 유스티노 / 무명 화가 (0) | 2011.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