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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돌아온 탕자 - 제임스 티소

by 파스칼바이런 2013. 10. 10.

 

돌아온 탕자 - 제임스 티소

1862년,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성화 해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루카 15,20) 돌아온 탕자의 비유는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 사랑은 탕자와 같이 죄 많은 우리에게 큰 위안을 줍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에게 잘잘못을 따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죽었던 아들이 살아 돌아왔다며 잔치를 벌이고 기뻐합니다.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로운 모습입니다(지영현 시몬 신부,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제임스 티소 (James tissot, 1836.10.15 ~ 1902.8.8)

 

프랑스의 화가, 판화가. 파리의 사교계 여인들을 정확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그림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말년에는 종교화에 심취하여 성서의 삽화를 많이 그렸다.

 

낭트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자크 조제프 티소(Jacque Joseph Tissot)이다. 일찍부터 건축에 관심이 많았으나 1856년 무렵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파리로 건너갔다. 에콜 데 보자르에 들어가 공부하였고 23살 때 파리 살롱에 처음으로 작품을 발표하였다.

 

초기에는 사교계 부인들의 매력을 단아하게 묘사한 작품을 발표하여 빠르게 세상의 인정을 받았다. 이후 파리 코뮌에 참여한 뒤, 1871년 무렵 영국으로 망명, 런던에서 에칭, 캐리커처, 초상화 등을 공부하였다.

 

작품 후반기에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져 예수의 일생을 다룬 삽화를 많이 그렸는데, 1896~97년 파리와 런던에서 예수의 생애에 일어난 사건들을 그린 연작을 전시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객차 안의 신사Gentleman in a Railway Carriage≫(1872), ≪라일락 Lilacs≫(1875), ≪양산을 든 뉴턴 부인 Mrs.Newton with a Parasol≫(187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