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사이와 세리 - 제임스 티소
1886-1894년, 브룩클린박물관 소장
<성화 해설>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루카 18,13) 자신의 죄를 깊이 깨달은 세리는 오직 하느님께 용서와 자비, 그리고 은총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 기도에는 자신이 아닌 하느님을 향한 세리의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삶, 이는 사랑이신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합니다. 이 믿음이 하느님께서 세리를 의롭게 하신 까닭입니다(지영현 시몬 신부,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제임스 티소
(James Tissot, 1836.10.15 ~ 1902.8.8)
프랑스의 화가, 판화가. 파리의 사교계 여인들을 정확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그림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말년에는 종교화에 심취하여 성서의 삽화를 많이 그렸다.
낭트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자크 조제프 티소(Jacque Joseph Tissot)이다. 일찍부터 건축에 관심이 많았으나 1856년 무렵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파리로 건너갔다. 에콜 데 보자르에 들어가 공부하였고 23살 때 파리 살롱에 처음으로 작품을 발표하였다. 초기에는 사교계 부인들의 매력을 단아하게 묘사한 작품을 발표하여 빠르게 세상의 인정을 받았다.
이후 파리 코뮌에 참여한 뒤, 1871년 무렵 영국으로 망명, 런던에서 에칭, 캐리커처, 초상화 등을 공부하였다. 작품 후반기에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져 예수의 일생을 다룬 삽화를 많이 그렸는데, 1896~97년 파리와 런던에서 예수의 생애에 일어난 사건들을 그린 연작을 전시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객차 안의 신사Gentleman in a Railway Carriage≫(1872), ≪라일락 Lilacs≫(1875), ≪양산을 든 뉴턴 부인 Mrs.Newton with a Parasol≫(1879?) 등이 있다.
Berthe
1883 / Pastel on paper, 73 x 59 cm
Musee du Petit Palais, Paris
Portrait of Miss L.L. or Girl in a Red Jacket
1864 / Oil on canvas, 124 x 100 cm
Musee d'Orsay, Paris
The Newspaper
1883 / Pastel on paper, 63 x 50 cm
Musee du Petit Palais, Paris
The Painters and their Wives
c. 1885 / Oil on canvas, 146 x 102 cm
Chrysler Museum of Art, Norfolk, Virgi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