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구세주 - 1165-1175년경 성서 표지 장식으로 칠보공예 : 동판에 유선칠보 돋을새김 기법 스페인 또는 프랑스 리모주 지방 양식(Limoges), 23 x 13cm 파리 국립 중세미술관, 프랑스.
천상의 황금빛 공간에서 펼쳐지는 장면으로 만도를라(mandorla)의 빛 속에 위엄 있는 자태로 옥좌에 앉아 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왼손에는 진리의 말씀이 담긴 성경을, 오른 손으로는 신자들에게 축복을 내리고 있다. 그분의 양 옆에는 그분이 바로 만물의 시작이자 끝임을 말해주는 알파와 오메가가 새겨져 있다.
네 모서리에는 복음 전파의 초석을 이루는 네 명의 복음사가의 상징물이 묘사되어 있는데, 상단 좌측에는 천사 모습의 날개 단 마태오가, 우측에는 요한의 상징인 독수리가 있다. 그리고 하단 좌우에는 마르코의 사자와 루카의 황소 모습이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되어있다. 여기서 예수님과 복음사가들의 얼굴만 입체적으로 도드라지게 표현되어 우리 시선이 부드럽게 이들에게 이끌도록 한다(작품해설 : 박혜원 소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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