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됐어도 '이 병' 위험 높아져 주의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l 2020.05.19 13:22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폐렴 위험을 높이는 '면역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와 피터 도허티 감염 및 면역 연구소, 프랑스 낭트 대학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된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혈액 세포에서 '대식세포'가 비활성화된 것을 발견했다. 대식세포는 외부에서 들어온 균을 막아내는 면역기능을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식세포가 비활성화되면 폐렴 등 2차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
또한 연구팀은 대식세포를 다시 활성화해 면역 기능을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방법으로 'SIRPα(Signal-regulatory protein alpha, 신호 조절 단백질 알파)'라는 단백질도 확인했다. 이 단백질은 대식세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참여한 앙투안 로킬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코로나19 치료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면역 반응을 더 잘 이해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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