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효근 시인 / 오리가 오리여야 하는 이유
엄마, 우리 안에서 놀아도 먹을 것 주잖아요. 추운데 꼭 물에 들어가야 돼요?
물에서 헤엄치지 않으면 우릴 돼지로 안단다
그러면 좀 어때요?
그러면 우리가 꿀꿀하고 울어야 하는데 그럴 자신 있니?
디카시집 『허수아비는 허수아비다』 중에서
|
'◇ 디카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카시>김왕노 시인 / 배반 (0) | 2022.03.10 |
---|---|
<디카시>김왕노 시인 / 안개의 의미 (0) | 2022.03.09 |
<디카시>김왕노 시인 / 몽夢 (0) | 2022.03.08 |
<디카시>김상미 시인 / 소라껍질 (0) | 2022.03.08 |
<디카시>복효근 시인 / 닭싸움 (0) | 202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