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 시인 / 발자국
한겨울의 언어는 영혼의 지문이라는데 일월의 파도가 모래에 새기는 무심의 경전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흔적을 남긴다 굳어버린 가슴엔 어떤 자국도 남기지 못한다 존재가 물컹물컹 발의 문장으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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