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시인(서산) / 강 언덕에서
언제쯤 오시려나 기다리며 걸어 보는 강 언덕
희미한 저녁안개 머리 풀어 산발하고 촉촉한 물오름에 마른 가슴 적신다
어둠의 끝 저 멀리서 바람 한 줄기 회오리치고 하늘 날던 구름도 길게 누워 잠자는 밤
아릿한 그리움 안고 걸어 보는 강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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