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제 십자가를 지고… (마르 8,34) 평화신문 2015. 09. 13발행 [1331호]
사람살이에서 누구에게나 져야 할 짐이 있습니다.
아이 때는 잘 모르지만 철이 들면서 점점 더 그 짐의 무게를 느낍니다.
내 짐이 무겁다고 왜 나만 이런 짐을 져야 하느냐고 때론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그 짐을 내려놓는 순간 사람살이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십자가를 포기하는 순간 그리스도인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따르기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분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겨드린다면 제 십자가를 지고 그분 뒤를 따를 수 있습니다.
내 십자가가 무겁다고 불평하기보다 주어진 십자가를 지며 그분께 온전히 맡겨드리는 의탁이 필요합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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