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와 세례자 요한과 있는 구세주 그리스도 1452년경, 로지에 반데르 웨이든(Rogier Van der Weyden, 1399/1400-1464) 브라크 세폭 제단화 (중앙패널 40×60cm) 목판 위에 유채,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휴대가 편리하도록 비교적 작게 제작된 이 작품은 그 정교함과 밀도감이 놀라운 걸작이다. 반데르 웨이든은 그의 스승인 플레말의 대가(Maitre de Flemalle, ~1375-1444)의 조각적인 견고함과 15세기 플랑드르 미술의 거장인 반 에이크 형제(Hubert ~1426) & Jan Van Eyck(~1390-1441)의 깊이 있는 공간을 자신만의 풍부한 감수성이 가미된 독창적인 화풍으로 승화시킨 대가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배경으로 그 중앙에는 정면을 향하는 성스러운 풍모의 '구세주 그리스도'가 우주를 상징하는 십자가 달린 공을 들고 있고, 그의 좌우로는 십자가 처형의 증인인 기도하는 성모와 세례자 요한이 있다. 평화롭고 온화한 분위기가 지배하는 화면 속 예수님의 머리 뒤로 눈부시게 빛나는 후광이 더해져 초현실적이고 성스러운 분위기가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박혜원 소피아). |
'<가톨릭 관련> > ◆ 성화 & 이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중에게 설교하는 세례자 요한 - 렘브란트 (0) | 2013.03.01 |
---|---|
세례자 요한 - 13세기, 작가미상 (0) | 2013.03.01 |
가브리엘 천사와 성모 마리아 상(부분) (0) | 2012.12.27 |
엘 그레코의 성가정 (0) | 2012.12.26 |
성 요셉 앞에 나타난 천사 - 1640년경, 조지 드 라투르 (0) | 2012.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