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포병의 수호성인 성녀 바르바라

by 파스칼바이런 2010. 4. 29.

 

포병의 수호성인 성녀 바르바라

  

동정 순교자인 성녀 바르바라는 중세시대 14명의 수호성인 가운데 하나로 매우 대중적인 인물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디오스코루스의 딸로 뛰어난 미모를 지녔는데, 수많은 젊은이들이 청혼해 오자 그녀의 아버지는 이를 물리치고 딸이 몸을 어럽힐까봐 높은 탑 속에 가두었다고 한다.

 

바르바라는 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서 세례를 받았고 그리스도교 신자가 된 뒤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이 사실을 안 아버지는 격분하여 그녀를 죽이려고 하였고, 그녀는 피신하여 숨어 지내면서 은신처에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세 개의 창문을 만들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은신처는 발각되었고 그녀는 아버지에게 붙잡혀 재판관에게 넘겨졌다.

그녀는 모진 고문을 당했으며 배교하라는 요구를 거부하여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때 아버지 디오스코루스가 직접 바라바라를 참수시켰고, 그는 집으로 돌아가다 벼락을 맞아 죽었다고 한다.

306년경으로 순교 장소는 정확하지 않으며 축일은 12월 4일이다.

 

그녀의 출생과 생애에 대한 정확한 사실 기록은 없지만, 바라바라는 중세시대 번개나 광산의 매몰, 포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의 수호성인이었다.

이러한 공경이 확산되어 영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의 포병의 수호자로서 공경을 받았으며, 15-16세기에는 이탈리아의 많은 건축가들의 작품 소재가 되기도 했다.

 

바라바라 성녀의 상징물은 탑이며, 그녀의 상본에는 왕관, 종려 가지와 칼, 탑과 공작, 그리고 행복한 죽음을 상징하는 성작이 함께 그려져 있다.

축일 12월 4일 성녀 바르바라 동정 순교자

 


 

축일 12월 4일 성녀 바르바라(Barb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