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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

성전 안에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시메온 / 렘브란트 반 렌

by 파스칼바이런 2011. 11. 12.
성전 안에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시메온, 1666-69년,

 

성전 안에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시메온, 1666-69년,

렘브란트 반 렌(Rembrandt van Rijn, 1606-1669), 캔버스에 유채,

98 x 79cm, 스톡홀름 국립박물관, 스웨덴내셔널갤러리, 영국

 

<성화 해설>

17세기 바로크 미술의 대가, 렘브란트의 말년작으로 어두운 배경 속의 인물들은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빛에 비추이며 관객 앞에 나타난다. 말년의 그는 묘사적 표현을 과감히 버리고 거칠고 대담한 붓터치를 구사, 본질적 내면 표현에 심취하였다. 생전 예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시메온이 아기 예수를 품에 안는 깊은 감동에 벅차 입을 반쯤 벌리고 눈을 지그시 감은 채 기도 드리고 있다. “이제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어리숙함과 아기 예수의 앳된 모습은 렘브란트의 ‘휴머니즘’을 느끼게 해준다(박혜원 소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