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 십자가에서 내리움과 장례 / 19세기 말경. 35.5x31cm. 깊숙이 들어간 화면
이 성화의 윗 부분에서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내려 놓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아리마티아의 요셉 (Josepvon Arimathia)이 그리스도의 팔을 십자가에서 떼어내서 몸을 얼싸안고 있다. 십자가의 왼쪽으로는 다른 성인들과 함께 성모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두 명의 다른 성녀들이 보인다.
예수의 죽음에 통곡, 장례, 그리고 십자가에서 내리움은 대개 공통 주제로 취급되므로, 이 성화에서도 십자가에서 예수를 끌어 내림을 묘사한 것 아래에, 무덤에 장사 지내는 것을 보게 된다. 구세주의 어머니가 관의 머리끝에 슬픈 표정으로 서서 그 팔에 예수의 머리를 받들고 있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왼편 위로 구부리며 예수에게 입 맞추고 있다.
아리마티아의 요셉은 예수의 발 위로 깊이 고개 숙이고 예수의 발을 경외스럽게 받들고 있다. 그림의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에집트의 성녀 마리아와 성녀 줄리타(Julitta)가 아들과 함께 서 있음을 볼 수 있다.
(유럽 聖畵(ICON)集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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