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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19534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18)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8)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5면] ■ 성경 구절: 요한 2,1-11 카나의 혼인 잔치. ■ 청할 은총: 예수님을 더 잘 알 수 있고, 그분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으며, 그분을 더 가까이 따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이 성경구절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습니다. 나 자신이 혼인잔치에서 거드는 하인들 중의 하나라고 상상해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쁨에 젖은 주위를 상상해봅니다. 기쁨과 흥분과 웃음으로 둘러싸인 축제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주님이 계시고 그 곁에 그의 어머님과, 신부, 신랑, 그리고 사도들과 다른 손님들이 결혼 잔치에 모두 모여 있고 그들 가운데에 나도.. 2023. 1. 17.
[김광현 교수의 성당 건축 이야기] 3. 하느님의 집 [김광현 교수의 성당 건축 이야기] 3. ‘하느님의 집’과 ‘하느님 백성의 집’ ‘하느님의 집’과 ‘하느님 백성의 집’은 나뉠 수 없다 가톨릭평화신문 2023.01.15 발행 [1695호] ▲ ‘하느님의 집’과 ‘하느님 백성의 집’은 나뉠 수 없다. ‘성녀 데레사 성당’, 린츠, 오스트리아, 루돌프 슈바르츠 설계, 1962년. 성당은 ‘하느님의 집(domus Dei)’이다. 영어로는 ‘the house of God’이다. 이는 성경에 나오는 말로서 성당의 본질이 담겨 있다. 그런데 ‘하느님 백성의 집(the house of God’s people)’이라는 또 다른 표현이 있다. 이 말은 ‘도무스 에클레시에(domus ecclesiae)’라는 말에서 나왔다. 누구를 위한 집인가 교회를 그리스어로 에클레시아.. 2023. 1. 17.
[홍성남 신부의 신약성경] (3) 동방박사들 [홍성남 신부의 신약성경] (3) 동방박사들 별 하나만 보고 길 떠난 이들에게 별은 ‘희망’이었다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3면] 동방박사들 삶의 태도에 집중 희망 찾는 여정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 향하며 모험 즐겨 낙천적 태도로 모든 일 대해 별을 따라 길을 떠나는 동방박사들의 여정은, 희망을 찾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의문이 듭니다. 어떻게 별 하나만 보고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인지, 정신 나간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방박사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에는 여러 가지 심리적 메시지가 있습니다. 별은 우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별은 지구에 물.. 2023. 1. 16.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장례미사 이모저모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특별기고- 교황님을 그리워하며 한결같이 해맑게 웃어주셨던 교황님이 그립습니다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0면] 1987년 세계주교시노드서 첫 만남 해박한 학식·탁월한 능변에 늘 감탄 스스로 교황직 놓는 ‘혁명가’이기도 2012년 10월 11일 신앙의 해 개막미사 중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한홍순 전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에게 교황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겉으로 보기엔 교회의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적 신학자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는 맥주와 음악을 좋아하고, 항상 밝게 웃으며 주위 사람을 챙기는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지녔다. 베네딕토 16세 재임 시절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냈던 한홍순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의 특별기고를 통해 .. 2023. 1. 16.
[말씀묵상] 연중 제2주일 [말씀묵상] 연중 제2주일 -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제1독서 이사 49,3.5-6 / 제2독서 1코린 1,1-3 / 복음 요한 1,29-34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9면] 외부의 표징 너머에 계신 예수님 기도와 묵상으로 성령 체험하고 주님 바라보며 감동과 기쁨 느끼길 도메니키노 ‘안드레아와 시몬(베드로)에게 예수님을 가리키는 요한 세례자’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신학생일 때 유럽 배낭여행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로마에 2박3일 정도 머물렀는데요. 선배 신부님이 2박3일 동안 저를 데리고 다니시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제가 도착한 게 금요일이었는데, 토요일쯤에 신부님이 이런 이야기를.. 2023. 1. 15.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상)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신앙과 신학 (상) “가장 가톨릭적인 것이 그리스도교 본질” 신학의 방향성 제시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8면]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 성 아우구스티노 교회론에 바탕 전 세계 가톨릭교회 신앙·신학 올바른 지향점 찾고 조정 교회 전통·정통적인 가르침 심오하고 명쾌하게 해석해 2022년 12월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265대 교황이기에 앞서 그리스도와 교회라는 주제를 늘 주된 관심사로 두었던 탁월한 신학자였다. 가톨릭대 조직신학 교수 조한규(베네딕토) 신부가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신앙과 신학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가톨릭교회가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에 관심을 두고 그리스도론.. 2023. 1. 1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01. 넷째 계명②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1. 넷째 계명② (「가톨릭교회 교리서」 2201~2206항) 성가정의 표지는 삼위일체 사랑의 신비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8면] 사랑의 모델이자 설계도인 삼위일체의 신비 이해하며 가정의 본질 ‘사랑’ 실현해야 바르톨레메오 에스테반 무리요 ‘두 삼위일체’.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성령 안에서 성부와 성자께서 이루시는 친교의 표지이며 형상이다. 교리서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공동체”라고 말합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친교와 교회에서 일어나는 친교는 둘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교회적 친교의 특수한 표출이고 실현”(2204)입니다. 그러니 형태 면으로는 가정과 교회가 하나입니다. 교회는 혼인 관계로 그리스도와 .. 2023. 1. 14.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3) 성심여자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3) 성심여자중·고등학교 올바른 판단력과 의지력 지닌 주체적·능동적 인격체 양성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20면] 진지한 지적 습관 형성하고 확고한 자기 사고 구성하도록 보편적 사랑 바탕으로 교육 성심여고 학생들과 학교장 임태연 수녀(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종교·철학 담당 이상민 수녀(임 수녀 오른쪽)가 예수성심성당 아기 예수 주위에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18세기 말, 혁명 이후 프랑스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성녀 마들렌 소피 바라 수녀(1779~1865)는 예수 성심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1800년 성심수녀회를 창립하고, 이듬해 프랑스 아미앵에 성심학교를 설립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견고한 신앙을 토대로 젊은이, 특히 여성 젊은이가 비판적 사고와 .. 2023. 1. 14.
[기획] 교회,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길 위에 서다 [기획] 교회,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길 위에 서다 벼랑 끝에 선 노동자들의 목소리 함께 외치고자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5면] 교회 가르침에 따른 노동은 하느님 창조사업에 동참하여 세상을 거룩하게 만드는 과정 하느님 모상으로 닮아가는 길 노동하는 인간의 존엄성 수호 노동자들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함께 기도하며 연대 타종교와 손 잡고 해법 모색도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노동사목위원회·빈민사목위원회가 지난해 12월 8일 노동자들과 함께 서울시청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성당이 아닌 거리로 나와 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이하 서울 노동사목위),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부산교구 노동사목,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 2023. 1. 13.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01.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201.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52항) 우리는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가톨릭신문 2023-01-15 [제3327호, 18면] 세대 갈등의 본질은 이해관계의 충돌에 있다. 그 해결을 위해 법과 제도도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 곧 그들을 형제자매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3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질문하고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위기에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저는 이 어려움과 위기 안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형제자매요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가 인류애를 나누고 있음을 깨달았고, 아무도 혼자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2023. 1. 13.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6) 구약 성경 형성 과정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6) 구약 성경 형성 과정 다윗 시대부터 1000여 년에 걸쳐 정리된 경전 가톨릭평화신문 2023.01.08 발행 [1694호] ▲ 구약 성경은 다윗 시대부터 구약 말기에 이르기까지 1000여 년에 걸쳐 여러 사료와 자료가 수집 정리돼 편집한 경전들이다. 사진은 이스라엘 쿰란 공동체에서 발굴한 히브리어 성경 두루마리. 구약 성경의 세계에 빠져들기에 앞서 먼저 이 경전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간략히 살펴봅시다. 구약 성경은 다윗 시대부터 구약 말기에 이르기까지 약 1000여 년에 걸쳐 여러 사료와 자료가 수집 정리되고, 수정 첨가하면서 편집한 경전들입니다. ‘토라’인 모세 오경뿐 아니라 경전 대부분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예로, 탈출기에는 기원전 1000년께 .. 2023. 1. 12.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하)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하) 매일 성체 앞 지키며 세상 위해 기도 가톨릭신문 2023-01-08 [제3326호, 2면] 제자 수녀들이 푸른 망토를 입고 성체조배를 하고 있다.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수녀들은 성체·사제직·전례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께 대한 사랑으로 세 가지 사도직을 수행한다. 제자 수녀들의 중심이자 첫 번째 사도직은 성체 사도직이다. 성체의 사도, 감실의 등불이라 불리는 이들은 순번제로 24시간 매일 성체 앞을 지킨다. 인류를 위한 중재자이신 성모님의 마음으로 푸른 망토를 입고 매일 성체조배를 하며 교회와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 둘째, 전례 사도직이다. 제자 수녀들은 전례와 예술을 통해 복음화에 봉사한다. 전례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미사..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