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관련>19534 [신 김대건·최양업 전] (48) 최양업의 눈물 [신 김대건·최양업 전] (48) 최양업의 눈물 김대건 순교 소식에 비탄에 빠진 최양업, 조선 입국마저 무산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2 발행 [1663호] ▲ 김대건은 새남터에서 참수형을 당했다. 사진은 가톨릭평화방송 TV 드라마 ‘성 김대건’ 중 김대건 신부의 처형 장면. 병오년, 박해의 피바람이 불다 김대건 신부가 붙잡히자 조정은 그를 도운 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체포령을 내렸다. 이에 1846년 5월부터 7월에 현석문(가롤로)와 김임이(데레사), 이간난(아가타), 우술임(수산나), 정철염(가타리나), 임치백(요셉), 남경문(베드로), 한이형(라우렌시오) 등 약 30명이 체포됐다. 이들 중 김대건 신부가 1846년 9월 16일, 현석문이 3일 뒤인 9월 19일 새남터에서 참수 순교했다. 그리고 .. 2022. 5. 26.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성가에 대한 논의 (4·끝)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성가에 대한 논의 (4·끝) 교구 성음악위, 교구장의 성가 정책 보좌해야… 본당 투자도 관건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2 발행 [1663호] ▲ 성음악이 쇄신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재정에 대한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합당한 자격을 갖춘 성음악 전문가에게 소정의 사례를 지급하는 것은 그저 소비적 인건비가 아니라, 아름다운 전례와 교우들의 신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투자이다. 예술에도 행정과 정책이라는 것이 있다. 성가를 부르는 교구와 본당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오랜 기간 우리 교회는 이를 일선 본당 사목자에게만 떠맡겨 놓았다. 그래서 본당마다 성가에 대한 사목 지침은 일관성이 없고 사목자가 바뀔 때마다 혼란을 겪는다. 그래서 때로는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던 .. 2022. 5. 26.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3) 허셀프(Herself, 2020)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3) 허셀프(Herself, 2020) 두 딸을 키우는 싱글맘의 홀로서기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2 발행 [1663호] “서로 격려하고 저마다 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1테살 5,11) 영화 ‘허셀프’는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이혼하고 두 딸을 혼자 키우게 된 싱글맘 ‘산드라’의 홀로서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임시 숙소에 머물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산다. 산드라는 삶에 지쳐 있다. 딸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허겁지겁 도착해서 일을 시작하고, 일이 끝나면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 학교를 마치고 나온 아이들을 다시 데리고 숙소로 들어가야 한다. 바쁜 일상만이 아니라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게 남아 .. 2022. 5. 25. [무너져가는 집을 복구하여라!] 25. 사회 공동체 재건을 위하여 [무너져가는 집을 복구하여라!] 25. 사회 공동체 재건을 위하여 ④가톨릭 사회교리 ‘인간 존엄성’ 수호 위해 가톨릭 사회교리 적극 실천을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2 발행 [1663호] ▲ 교회는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존엄성을 부여받았고, 능동적 주체로서 드높은 소명, 곧 창조의 협력이라는 소명에 합당하게 살아가라고 일깨운다. 남수단의 분쟁을 피해 난민 대열에 합류한 한 난민 가족의 모습. 우리는 주님께서 행하신 ‘치유와 구원 활동’(「가톨릭교회 교리서」 1421항)을 교회를 통하여 이 시대에 펼쳐 가도록 사명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교회는 직접적으로 전염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전문 기관도 아니며, 특정한 사회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하는 집행기관도 아니다. 이런 점에.. 2022. 5. 25.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도회(하)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도회(하)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금자리 제공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4면]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도회 수녀들이 성심원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도회는 고(故) 이우철 신부가 해방 전후의 고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설립한 성심원 운영에 매진했다. 수도회는 1984년 이우철 신부 선종 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접근을 통해 성심원 아이들의 성장을 도모했다. 2018년에 성심원 건물을 신축했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교류하며 하느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도회는 성심원 이외에도 다양한 사도직을 통해 설립자의 정신을 세상에 전하며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1988년에는 용인 수지에 기도와.. 2022. 5. 24.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 아카시꽃의 향수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 아카시꽃의 향수 아카시나무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2 발행 [1663호] 동구밖 과수원길은 아니더라도 아카시꽃에 대한 향수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듯하다. 봄이 무르익으면서 피기 시작하는 아카시꽃은 우리나라 곳곳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라서 누구라도 다 알 수 있다. 흔히 아카시아꽃이라고 불려왔지만 아카시아는 사실 나무 이름이 아니고 속명이며, 그 속에는 약 500여 종의 나무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혼돈을 피하기 위해 학자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 나무를 ‘아카시’라고 부르길 권장하고 있다. 아카시꽃은 피기 시작하면 주변이 그 향기로 가득 찰 정도로 향이 강하고 멀리 퍼진다. 그래도 늘 맡아오던 익숙한 향기라 그런지 친.. 2022. 5. 24. [전례·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 (10) 음악의 기둥–조성 [전례·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 (10) 음악의 기둥– 조성 선법 이후 사용된 장·단조… 12개 조성마다 전해지는 느낌 달라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13면] 바로크 시대 전후 음악가 중 조성 느낌 언급한 이들 많아 귀 기울여 듣고 느껴보길 쿠바 헤수스 델 몬테 성당 옥상에서 바라본 아바나 시내 해질녘 전경. 정말 멋진 쿠바 하늘 아래에서 인사드립니다. 지난 5월 4일 자정 입국해서 아바나 외곽의 분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산호세(San José) 수도원에 이틀 다녀왔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헤수스 델 몬테 성당(Iglesia de Jesús del Monte)입니다. 몇 년 전 있었던 큰 폭풍우로 지붕이 무너지고 탑과 벽이 무너진 성당과 연결된 건물에, 네.. 2022. 5. 23. [길 위의 목자 양업] (20) 신자들을 위해 만든 천주가사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20) 신자들을 위해 만든 천주가사 주요 교리 노래로 부르며 쉽게 익히도록 도와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12면] 신자들 대부분 여성과 하층민인 현실 한글 교리 신심서 보급 필요성 강조 필사본 교리서 부족했던 상황 고려해 암송하기 쉬운 대중적 가사 양식 활용 최양업 신부가 동네 사람들에게 천주가사 중 ‘사향가’를 가르치는 모습을 인형으로 재현한 임수현 작가의 작품. 최양업은 줄곧 한글을 이용한 교리 신심서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신자들 대부분이 하층민과 여성인 현실을 고려할 때 한글로 된 책이 신앙 교육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1851년 10월 15일자 서한에서 최양업은 “쉬운 한글 덕분으로 세련되지 못한 산골에서도 신자들이 빨리 .. 2022. 5. 23. [말씀묵상] 부활 제6주일-작은 들꽃 한 송이에도, [말씀묵상] 부활 제6주일-작은 들꽃 한 송이에도, 성령은 깃들어 계시네 제1독서 사도 15,1-2.22-29 / 제2독서 묵시 21,10-14.22-23 복음 요한 14,23ㄴ-29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19면] 인간의 일상 속에 항상 함께하며 우리에게 사랑과 평화 주시는 성령 근심 걱정 버리고 모든 것 맡기길 ‘성령강림’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영국령) 프로비덴시알레스에 있는 성모섭리성당 소장). 우리네 인생사 그 한가운데 살아 숨 쉬고 계시는 성령 예수님의 유언(遺言)에 따르면, 지금 우리 시대는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떠나가신 예수님께서는 근심에 가득 찬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의 협력자이자 우리들의 보호자, 당신과 일심동체이자 분신(分身),.. 2022. 5. 22.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선택의 영성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선택의 영성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15면] 선택의 기회를 주시는 하느님 인생은 선택을 통해 성숙하기에 선택하는 힘 기르지 못하면 의존적이고 무능해질 수 있어 주님을 팔아넘긴 유다에 대해 동정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유다가 그런 짓을 하지 않도록 막을 수도 있지 않으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유다가 죄를 짓지 않도록 막으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 하느님은 유다의 선택을 존중하신 것입니다. 유다는 주님의 주위에서 맴돌다가 주님의 눈에 들어서 제자단에 들어오게 됐고, 헌금을 관리하는 직분까지 맡았습니다. 또한 그는 주님께서 하시는 수많은 기적과 설교를 보고 듣는 기회를 가졌습.. 2022. 5. 22.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69. 인간적인 덕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169. 인간적인 덕 「가톨릭 교회 교리서」1804~1811항) 완덕 이루려면 현명·정의·용기·절제 키워야 한다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18면] 노력으로 얻게 되는 사추덕 평소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완덕의 여정 시작할 수 있어 로지어 판 데어 바이덴 ‘동방박사의 방문’.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인도하는 별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사추덕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자기 삶의 자리에서 현명함과 정의, 용기, 절제를 고민하는 이가 완덕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트롤리 딜레마’란 말이 있습니다. 기차가 브레이크 고장입니다. 그대로 가면 선로에서 일하는 인부 다섯 명을 죽이게 됩니다. 그런데 선로의 방향을 바꾸면 인부 한 명만 죽습니다. 방.. 2022. 5. 21.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35)연대, 시(詩), 성체성사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세상을 읽는 신학] (35) 연대, 시(詩), 성체성사 세상 슬픔과 아픔 공감하지 못하면 참된 그리스도인 될 수 없다 가톨릭신문 2022-05-22 [제3295호, 14면] 주님 성체로 연결돼 있는 우리 모두가 형제요 자매요 이웃 세상 모든 고통에 연대해야 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과 정의평화위원회가 2015년 5월 17일 국립 5·18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봉헌한 5·18 희생자 추모미사에 대구대교구 청년들도 함께 참례하고 있다. 성체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연결되는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이며, 세상 모든 아픔·상처와 연대한다. ■ 혐오와 연대의 풍경 인간은 어디까지 타락하고 악해질 수 있을까? ‘가로세로연구소’가 어느 전직 장관의 딸이 근무하는 곳으로 찾아가 영상을 찍.. 2022. 5. 21.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16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