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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19534

[신 김대건·최양업 전] (49) 최양업은 홍콩에서 [신 김대건·최양업 전] (49) 최양업은 홍콩에서 라틴어 능통했던 최양업,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시복의 숨은 공로자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9 발행 [1664호] 조선 순교자 시복시성 운동에 기여 홍콩은 1841년 1월 영국에 점령된 후 청이 제1차 아편전쟁에서 패함으로써 1842년 남경조약에 따라 영국에 양도됐다. 이때부터 홍콩에는 영국과 미국, 독일의 개신교 선교사들이 들어와 선교 활동을 펼쳤다. 교황청도 포르투갈의 선교 보호권을 축소하기 위해 1841년 4월 22일 지목구를 설정해 홍콩을 포르투갈령인 마카오에서 분리했다. 이후 비오 9세 교황(재위 1846~1878)은 1847년 교황청 포교성성 직할 선교단체인 파리외방전교회에 홍콩 선교 책임을 맡겼다. 파리외방전교회는 교황청의 결정에 따라.. 2022. 6. 1.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170.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170.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102항) 참된 발전은 인간 존재의 충만함에 기여해야 한다 가톨릭신문 2022-05-29 [제3296호, 18면] 재화 그 자체가 목적 될 수 없어 올바른 선용과 나눔 위해서는 통합적 신앙 기반으로 성찰해야 렘브란트의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베드로: 신부님, 얼마 전 세례를 받은 대자가 왔는데, 신자로 사는 것이 참 어렵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공감이 갔습니다. 나누고 희생하고 산다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이 신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데에는 인내와 어려움이 수반되지요. 베드로: 그런데 그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하느님을 알게 돼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나쁜 길로 빠지면서도 그걸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른다”고요.. 2022. 6. 1.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4)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4)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나무 심는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두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9 발행 [1664호] 다큐멘터리 영화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 The Salt of the Earth 2014’의 감독 빔 벤더스는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우리가 늘 놓치는 인간 본성의 아름다움에 주목하는 영화를 보여왔다. 오늘 소개할 영화도 그 점이 돋보인다. 브라질 태생의 사진작가 ‘세바스티앙 살가두’(80)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국제커피협회에 취직한 단순한 직장인이었다. 그는 커피 재배 현장을 조사하러 에티오피아에 갔다가 우연히 난민캠프를 만난다. 그곳에서 엄청나게 많.. 2022. 5. 31.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천사의 모후 프란치스코 수녀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천사의 모후 프란치스코 수녀회(상) 온전히 주님께 의탁하는 이들이 모여 가톨릭신문 2022-05-29 [제3296호, 4면] 1950년대 초 천사의 모후 프란치스코 수녀회 창립자들과 초기 수녀들. ‘나 주님께 의탁하니,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1928년 벨기에에서 창립된 ‘천사의 모후 프란치스코 수녀회’는 이를 모토로 살아가는 국제 수도회다. 일생을 주님께 의탁하는 수녀회의 모토는 창립자들 삶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녀회는 폐결핵, 골수 결핵을 앓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픈 어린 소녀였던 성삼의 마리 마들렌 수녀, 선교 사제인 페르디낭 마르카스 신부가 설립했다. 마들렌 수녀는 생후 11개월에 소아마비에 걸려 걷지 못했다. 그녀 어머니는 “하느님께서 원하실 때 다시 걷게.. 2022. 5. 31.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성경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성경 가톨릭신문 2022-05-29 [제3296호, 15면] 오염된 말의 홍수 속에 살면서 점차 영혼이 무너져가는 현대인 성경 자주 접하고 묵상할 때 더럽혀진 마음 씻어낼 수 있어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는 성경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개신교는 지나치게 축자영감설에 빠져서 성서의 배경에 대한 공부 없이 무작정 외우고, 더욱이 설교자들이 성경의 내용을 자기 편한 대로 이용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자들도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가톨릭은 성경을 거룩한 책이라고 하면서 읽지 않고 모셔두는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양쪽 다 성경을 대하는 자세에 문제가 있습니다. 성경은 재미있는 책은 아니지만 봐야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오.. 2022. 5. 30.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숲에 혼자 가봐야 하는 이유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숲에 혼자 가봐야 하는 이유 (3) 숲은 우리의 성장 통로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9 발행 [1664호] 내게 가장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숲과 함께 있는 시간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것도 여럿이 아니고 혼자 숲에 있을 때이다. 숲에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혼자 찾는 것도 좋다. 현대인들은 살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래서 혼자 있기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혼자 있더라도 전화나 인터넷의 연결로 끊임없이 혼자이기를 거부한다. 지난 주말 동네 뒷산인 구룡산을 혼자서 걸었다. 숲길에 들어선 순간 어떤 향수도 흉내 내지 못할 향긋함이 코를 통해 온몸으로 퍼지고, 아름다운 꽃들과 녹색의 향연이 펼쳐졌다. 사람.. 2022. 5. 30.
[부온 프란조(Buon pranzo)!] - 1. 연재를 시작하며 [부온 프란조(Buon pranzo)!] - 1. 연재를 시작하며 “부온 프란조!”… 역대 교황들이 선호했던 요리를 만나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9 발행 [1664호] ▲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부온 프란조!”라고 인사한다. 지난 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알현 당시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인 프란치스코 교황. 의식주(衣食住)라지만, 식(食)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 조건이다. 또한, 식사(食事)는 성사(聖事)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파스카 성삼일을 시작하는 주님 만찬 성목요일에 성체성사와 성품성사가 제정된 것만 봐도 식사가 얼마나 깊은 의미를 지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성경에서도, 본당이나 수도 공동체, 교회의 삶에서도 식사는 .. 2022. 5. 29.
[말씀묵상]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 우리의 예루살렘 [말씀묵상]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 - 우리의 예루살렘 제1독서 사도 1,1-11 / 제2독서 에페 1,17-23 복음 루카 24,46-53 가톨릭신문 2022-05-29 [제3296호, 19면] “예루살렘에 머물러라” 주님의 당부 크게 기뻐하며 굳건히 지킨 제자들 주님 모시고 사랑 전하는 삶을 살며 매일 하느님 찬미하는 직무 실천하길 피에트로 페루지노 ‘그리스도의 승천’ (1495~1498년). 오늘 주님 승천 대축일을 기념하며 부활 7주일을 맞이합니다. 사순 시기 동안 고난을 겪으신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그 수난에 동참했던 기억이 이리 선연한데 벌써 여섯 주간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사순 시기 동안 단식하고 금육하며 고행하였고 수난과 관계된 말씀을 깊이 묵상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으.. 2022. 5. 29.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39화) 사도(使徒)를 닮은 사제(司祭)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39화) 사도(使徒)를 닮은 사제(司祭) 가톨릭신문 2022-05-29 [제3296호, 12면] 2022. 5. 28.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21) 천국 닮은 공동체 일궜던 서지마을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21) 천국 닮은 공동체 일궜던 서지마을 가난했지만 함께 기도하며 참 행복 누리다 가톨릭신문 2022-05-29 [제3296호, 12면] 깊은 신심과 덕행으로 신자들 격려했던 최해성 요한이 일군 교우촌 서지마을 1800년대에도 신앙 이어온 것으로 추정 원주교구, 지난해부터 성역화 작업 추진 최해성 요한이 교우촌을 이루고 신자들에게 교리를 가르쳤던 서지마을 일대의 현 모습. 원주교구는 신앙선조들의 신앙을 본받기 위해 지난해 8월 서지마을 성역화를 계획하고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손비로 330-1를 성지로 개발하고 있다. 순교자들의 행적을 수집하던 최양업은 기해박해 때 순교한 복자 최해성(요한·1811~1839)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신심이 깊었을 뿐 아니라 하.. 2022. 5. 28.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 강생의 신비 예수 그리스도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 강생의 신비 예수 그리스도 참하느님께서 참사람이 되시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2 발행 [1663호] ▲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심을 드러내는 강생의 신비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보여주는 거룩한 표징이다. 조토, ‘동방 박사들의 경배’, 프레스코,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아시시, 이탈리아.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만큼이나 그리스도교 교리와 가톨릭 신앙의 핵심인 신비가 있다. 바로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다는 ‘강생’의 신비이다. 삼위일체 신비가 하느님께서 하나의 본성, 하나의 실체인 한 분이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으로 계신다는 것을 계시한 것이라면, 강생의 신비는 하느님의 한 위격 안에 두 본성 곧 신성과 인성이 완전히 .. 2022. 5. 27.
성가정 일군 신앙 선조들과그들의 삶의 자리 성가정 일군 신앙 선조들과그들의 삶의 자리 성가정 성지에서 일깨우는 ‘가정 신앙 교육’의 중요성 가톨릭평화신문 2022.05.22 발행 [1663호] ▲ 의정부교구 마재 성지는 복자 정약종의 성가정 성지로 가정 안에서의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곳이다. ▲ 전주교구 초남이 성지는 한국 교회 첫 동정 부부가 생활한 곳으로 신앙의 씨앗을 뿌리는 곳이 가정임을 일깨워주는 곳이다. “내 아들과 딸아…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고 어머니께 효의 도리를 다하는 데 힘을 쏟도록 하여라. 모든 사람을 상냥하게 사랑으로 대하고, 너희가 이 세상에서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는다면 너희는 당연히 천국에 오를 것이다. 내 입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게 부끄럽다만, 그러나 아비가 자식들을 선(善)으로 독려하는 게 나쁠 리 .. 2022.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