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관련>19534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6) 성체성사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6) 성체성사 그리스도 현존과 무한하신 사랑의 표징 가톨릭평화신문 2022.06.19 발행 [1667호] ▲ 성체성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적 현존과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드러내는 표징이며,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삶의 표상이다.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주 하느님의 참모습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듯이, 성체성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적 현존을 보여주는 거룩한 표징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교회의 공적 예배인 미사 중에 축성한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과 천주성과 하나 된 몸과 피가, 곧 온전한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실재적으로, 그리고 실체적으로 현존하시기 때문이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표현하는 도식이 ‘3=1’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성체’라는.. 2022. 6. 26. [전례·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 (12) 음(音) [전례·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 (12) 음(音) 화음에 화음 쌓아가며 익숙한 음에서 새로운 곡 만들어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3면] 도레미솔라 오음이 ‘펜타토닉’ 메시앙, 고유한 선법으로 눈길 드뷔시는 화음 자유자재 구사 며칠 전 멕시코 쪽 허리케인 영향으로 이틀 내내 쉬지 않고 큰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그래서 어떤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다고도 하고, 도로와 집들이 온통 잠기면서 몇 명이 사고로 숨졌다고 합니다. 저희가 있는 곳은 아바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성당이라 큰일은 없었지만, 하도 습해서 축축해진 침대 시트 때문에 쉬이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날이 개고, 모처럼 침대 시트와 수건 등을 빨래해서 옥상에 널었습니다. 가을하늘같이 멋진 날씨에 시원한 .. 2022. 6. 25.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기도와 지구의 운명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기도와 지구의 운명 사제 수도자들에게 드리는 글 2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5면] 코로나19 사태의 근본 원인은 지구 지배하려는 인간의 탐욕 기도와 묵상으로 탐욕 다스리며 공동의 집에 대한 예의 갖춰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상을 황량하게 만들었다고 난리들입니다. 비행기가 날지 못하고 배도 뜨지 못해서 인간 활동 범위가 제한되다보니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심지어 박쥐에게까지 덤터기를 씌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습니다. 즉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고 지배자란 독선적인 태도가 문제인데 그것에 대한 성찰은 조금의 기미조차 보이지를 않습니다. 코로나19.. 2022. 6. 25. [길 위의 목자 양업] (24) 여성 신자들의 깊은 신심,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24) 여성 신자들의 깊은 신심, 최양업을 통해 전해지다 억압된 삶 속에서 하느님 향한 용기는 더 빛나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2면] 유교 문화 안에서 제약 많았던 여성들 비참한 현실 견디며 꿋꿋이 신앙 지켜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된 삶 살기 위해 동정생활 결심한 여성 신자들도 많아 윤점혜 아가타가 동정을 지키기 위해 남장을 하고 어머니와 함께 한양으로 향하고 있다. 그림은 탁희성 화백 작품. ‘일곱 살이 되면 남녀가 한자리에 같이 앉지 않는다’는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 통용되던 조선시대. 남자 선교사가 부녀자들에게 선교하는 것은 위험하고 어려운 일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달레 신부는 「한국천주교회사」에서 ‘여자는 남편의 허가 없.. 2022. 6. 24.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6) 산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6) 산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산불 예방의 최선은 ‘관심’ 가톨릭평화신문 2022.06.19 발행 [1667호] ▲ 2005년 강원도 양양 산불 화재 현장. 최근 들어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며칠 동안 지속되는 대형 산불 뉴스가 우리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나무를 심고 피땀으로 보살핀 숲이라서 더욱 안타깝다. 우리나라의 숲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꽃이 무엇인지 조사했더니 단연 아까시나무꽃이 최고였다고 한다. 아까시나무꽃이 필 5월 무렵이면 숲의 녹음도 짙어지고 나무들도 많은 수분을 머금은 상태여서 산불 걱정이 없어지는 때여서라고 한다. 더구나 봄철 건조했던 대기도 눅눅해지고 세차게 불던 바람도 잦아지는 .. 2022. 6. 23.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상) ‘작은 사람’ 겸손함으로 신앙 실천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4면]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 창립자 성 쟌 쥬강(이콘).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의 영성은 창립자 성 쟌 쥬강이 말하는 ‘작은 사람’의 단순함에서 나타난다. 프랑스혁명이 한창이던 1792년 태어난 성인은 자유와 진보를 부르짖는 사람들 사이에서 ‘작은 사람’들에게 드러내시는 하느님의 신비를 순수하게 증거하는 삶을 살아갔다. 어려서 부친을 여읜 성인은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16살부터 저택의 주방 보조, 간호조무사 등으로 일해왔다. 성인에게 가난과 믿음은 불가분의 관계였다. 가난과 노동을 경험하며 성장한 성인은 그 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찾게 된다. 성인은.. 2022. 6. 23.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73. 성령의 선물과 열매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73. 성령의 선물과 열매 (「가톨릭 교회 교리서」1830~1845항)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8면] 사랑하기 위해서는 기도하라 성령을 통해 내려오는 사랑 기도는 성령을 받는 시간으로 믿음과 희망 북돋워 줄 때 이웃 사랑할 수 있는 힘 커져 마티아스 스톰 ‘기도하는 성 베드로’. 우리가 이웃 사랑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성령을 받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향주삼덕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이 계신 하늘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려주시는 선물입니다. 믿음과 희망은 마치 새의 두 날개처럼 사랑을 들어 높입니다. 믿음과 희망이 힘을 낼수록 사랑의 수준이 높아지고 그만큼 창조주와 더 가까운 존재가 됩니다. 교리서는 “그.. 2022. 6. 22.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7) 브로커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7) 브로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우연한 만남 가톨릭평화신문 2022.06.19 발행 [1667호]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2코린 5,17) 올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아 화제가 된 영화 ‘브로커’는 천주교와 개신교 영화평론가들이 선정한 에큐메니컬상(Ecumenical Jury Award for Best Film at Cannes)을 함께 수상했다. 이 영화는 베이비 박스에 남겨진 아기를 빼돌려 사례금을 받고 넘기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주인공 ‘상현’과 베이비 박스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 ‘동수’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 2022. 6. 22.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37) 살아있는 전례를 위하여①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세상을 읽는 신학] (37) 살아있는 전례를 위하여① 전례 목적은 하느님 현존 체험하고 신앙 올바로 살게 하는 것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4면] 전례에 담긴 풍요로운 신앙 의미 신자들은 제대로 느끼기 어려워 전례 통한 신자들의 신앙 실천 이뤄지는지 반성하고 성찰할 때 서울대교구 손희송 주교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사가 중단된 후 재개된 4월 26일 첫 주일미사에서 성체를 분배하고 있다. 팬데믹은 성사와 전례가 신앙인들에게 실제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역할과 기능을 담당했는지 다시 돌아보게 했다. ■ 포스트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이 사라진 후 미사 참여 숫자가 회복되고 있다. 본당들은 잃었던 활력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사제들의.. 2022. 6. 21.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42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42화) 예수님과 닮은 ‘겸손한 삶’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2면] 2022. 6. 21. [글로벌칼럼] (104)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전하는 K-pop 스타들 [글로벌칼럼] (104)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전하는 K-pop 스타들 셰이 컬린 신부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6면] 아시아인 혐오 지적한 BTS 만연한 인종차별과 증오 경고 사랑 호소하는 교황과 맞닿아 전 세계 정부부터 귀 기울여야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사목방문했을 때, 한국의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교황의 방한을 환영하는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노래 제목은 ‘코이노니아’였고 한국의 유명 작곡가인 노영심(마리보나)씨가 작곡했다. 한국에는 많은 유명한 팝스타와 배우들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K-pop 그룹은 BTS다. 멤버들은 가톨릭신자는 아니지만 복음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초대를 받아 백악관을 찾.. 2022. 6. 20.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73.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3.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304항) 파업은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평화로운 수단이어야 한다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8면] 분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이 효력 없을 때만 인정되는 파업 교섭 이어가려는 상호 의지 중요 국민들도 공감하도록 설득해야 레오: 화물차 파업으로 운송 차질이 빚어져 주점에 술이 없대요! 이기적이에요! 당장 파업을 철회해야 해요! 마리아: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이 장시간 운전과 열악한 수입 때문에 고생이 많았대요. 파업이 발생한 이유라고 하네요. 스텔라: 그래서 안전운임제를 시행했는데 상황이 나아졌대요. 그래서 이걸 계속 할지 말지가 쟁점이래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와 연관된 거죠. 율리아: 제3.. 2022. 6. 20.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6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