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관련>19534 [신 김대건·최양업 전] (40) 제주 표착 [신 김대건·최양업 전] (40) 제주 표착 제주 표착 확인 후 바로 조선 본토로 항해 가톨릭평화신문 2022.03.06 발행 [1652호] ▲ 김대건 신부 일행은 1845년 9월 28일 제주도에 표착했다. 사진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2021년 3월 12일 차귀도에서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주례로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재현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라파엘호 제주 표착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ㆍ김대건 신부 그리고 조선 신자 11명이 탄 라파엘호는 1845년 9월 28일 제주도에 표착했다. 아쉽게도 라파엘호에 있던 그 누구도 표착 장소에 관해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다만 해류에 따라 라파엘호가 표류했을 제주 서쪽 바다에는 비양도, 차귀도, 가파도 세 섬이 있는.. 2022. 3. 6. [말씀묵상] 사순 제1주일·성 요셉 성월 [말씀묵상] 사순 제1주일·성 요셉 성월 - 사랑을 알 만큼 아는 그리스도인 제1독서 신명 26,4-10 / 제2독서 로마 10,8-13 / 복음 루카 4,1-13 가톨릭신문 2022-03-06 [제3284호, 19면] 인류 구원 위해 희생 제물 되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 기억하고 갖은 유혹 일삼는 사탄에 맞서 주님의 복음 끝까지 실천하길 사순 시기, 사제는 보라색 제의를 입고 참회의 미사를 거행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온 인류가 순결한 영혼으로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는 은총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요원하기만 하니 교회의 청원이 더욱 간절하고 간곡하고 깊습니다. 제발 주님의 극.. 2022. 3. 6. [사순 특집] 사순, ‘40일’의 의미는 [사순 특집] 사순, ‘40일’의 의미는 세속 모두 떨치고 진정한 하느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여정 가톨릭신문 2022-03-06 [제3284호, 6면] 주님 부활 대축일 준비하던 초기교회 단식 관행에서 유래 40은 성경의 주요 상징 숫자 예수님 수난과 고통 묵상하며 자신을 정화·참회하는 기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고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 시기다. 사순(四旬)은 한자 넉 사(四)와 열흘 순(旬)을 사용해 숫자 40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에게 ‘40’이라는 숫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순 시기를 맞아 ‘40일’의 의미와 신자들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소개한다. ■ 사순 시기, 정확히는 38일 사순 시기는 정확히 말하면 40일은 아니다. 38일이다.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목요일 주님의 만찬 .. 2022. 3. 5. [성경 맛들이기] 성경 저자의 의도 파악의 중요성 [성경 맛들이기] 성경 저자의 의도 파악의 중요성 이승환 루카 신부(제2대리구 복음화2국장) 우리가 어떤 글을 읽을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저자의 의도 파악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저자가 본문을 기록할 때 거기에 담고자 했던 의미, 즉 글자 안에 담겨 있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성경 저자의 의도를 올바르게 파악할 때 성경에 담긴 하느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09항에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하느님께서는 성경에서 인간의 방식으로 인간에게 말씀하셨기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성경 저자들이 정말로 뜻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며, 하느님께서 그들의 말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 2022. 3. 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만큼 보인다] 158. 그리스도교 장례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만큼 보인다] 158. 그리스도교 장례 (「가톨릭 교회 교리서」1680~1690항) 죽음, 그리스도 죽음과 부활에 일치하는 완전한 순간 가톨릭신문 2022-03-06 [제3284호, 18면]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문턱 마냥 피해야 할 대상 아닌 평생 준비해야 하는 과제 2021년 5월 1일 염수정 추기경(가운데)이 용인 성직자묘역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관 앞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일치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순간이다. 저의 어렸을 적 첫 기억은 ‘할머니의 죽음’입니다. 초록색 벼가 경쟁하듯 자라날 때 울긋불긋 상여가 그 사이로 멀어져가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때 들리던 짤랑짤랑 종소리와 구슬픈.. 2022. 3. 5.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9) 1851년 절골에서 보낸 여덟 번째 서한①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9) 1851년 절골에서 보낸 여덟 번째 서한① 비신자들 마음에 진리의 빛 비춰주신 하느님 가톨릭신문 2022-03-06 [제3284호, 12면] 외교인들 눈 피해 사목 순방하면서 비신자 선교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 가혹한 핍박과 비난 속에서도 하느님 향한 신자들 믿음에 감동 받아 스스로 천주교 믿는 이들 생겨나기도 멍에목 공소를 방문하는 최양업의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조선에서 사목 순방을 시작한 지 5년, 당시 127개 교우촌을 담당했던 최양업은 전국 곳곳에서 신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자신이 신부라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선 안 됐다. 최양업은 서한에서 “밤에만 외교인들 모르게 교우촌에 도착해야 하고 한밤중에 공소 순회의 모든 것을 끝마치고 새벽 동이 트기 .. 2022. 3. 4.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158.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158.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33항) 공동선과 사랑의 문명, 투표의 고려 요소로 삼아야 가톨릭신문 2022-03-06 [제3284호, 18면] 공동선은 사회를 구성하는 다른 조각에 대해 형제적 관심을 실천함으로 사회 전체의 행복 총량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공동선을 염두에 두고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이 신부: 드디어 대통령선거예요! 마리아: 저는 투표하지 않으려고요! 제가 안 해도 누군가 당선이 되겠죠! 후보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율리아: 저도 그래요, 당장 취직도 안 되는 판에, 와닿는 바가 별로 없어요. 몇 년째 취업 준비만 했어요. 그런데 누가 당선이 된다고 저희에게 일자리가 생길까요? 게다가 지금 정부도 비정규직 제로를.. 2022. 3. 4. [구약성경 순례] 모세의 시나이산 등정 [구약성경 순례 - 구원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모세의 시나이산 등정(탈출 25-31장) 김영선 루시아 수녀(광주가톨릭대학교) 지난 순례는 시나이산 아래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전히 시나이산 자락 아래 천막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순례에서 우리는 모세와 함께 시나이산 꼭대기로 올라갈 것입니다. 현재는 이집트의 치안이 지극히 불안정하여 시나이산 등반은 불가능합니다. 언제쯤 다시 시나이산에 오를 수 있을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상을 통하여 모세와 함께 침묵 속에서 그 산을 오를 것입니다. 모세가 시나이산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나이산에서 맺은 계약의 표지가 될 ‘율법과 계명을 기록한 돌 판’을 하느님께서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때 시나이산 꼭대기.. 2022. 3. 4. [바오로가 갈라티아인들에게 보낸 편지] (18) 율법과 믿음 [바오로가 갈라티아인들에게 보낸 편지] (18) 율법과 믿음(3,6-14) 김영남 가브리엘 신부(학다리 본당) 두 번째 논증(3,1-4,7)의 두 번째 단락(3,6-14)을 살펴보겠습니다. 바오로는 사람이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2,16)을 다음 두 단계로 논증합니다. 먼저 “믿음으로 사는 이들”과 하느님의 “축복”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어 하느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수불가결한 조건임을 설명합니다(6-9절); 다음으로 “율법에 따른 행위에 의지하는 자들”은 모두 “저주” 아래 놓여 있다고 이야기하며,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을 밝힙니다(10-14절). 이 단락이 앞선 논증(3,1-5)과 .. 2022. 3. 3.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27화) 신앙 보전과 심화를 위한 발자취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27화) 신앙 보전과 심화를 위한 발자취 가톨릭신문 2022-03-06 [제3284호, 12면] 2022. 3. 3. [무너져가는 집을 복구하여라!] 13. 하느님의 구원경륜⑩- 고통의 신비 2 [무너져가는 집을 복구하여라!] 13. 하느님의 구원경륜⑩-고통의 신비 2 죄인을 위한 사랑이며 구원의 손길인 ‘하느님의 용서’ 가톨릭평화신문 2022.02.27 발행 [1651호] ▲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최후 만찬을 거행함으로써 자신이 겪게 될 수난과 십자가상 죽음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제자들에게 깨닫게 했다. 그림은 후안 데 후아네스(Juan de Juanes, 1510~1579) 작 ‘최후의 만찬’ 예수님의 최후 만찬을 기념하는 미사는 이스라엘 백성의 파스카 축제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요컨대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누룩 없는 빵을 만들고 어린양을 잡아 만찬례를 거행하였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의 역사에 어떻게 개입하시고 자신들을 해.. 2022. 3. 3.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1)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1)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지독한 열등감의 굴레 탈출하기 가톨릭평화신문 2022.02.27 발행 [1651호]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8) 영화 주인공 브래드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는 47살 가장이다. 영화 시작부터 브래드는 불면증에 시달리며 생각이 많아 보인다. 다음날 아들 트로이와 함께 캠퍼스 투어를 떠나게 되는데 공항에서 아들과 편안한 여행을 해보려고 비즈니스 좌석으로 승급하다가 잘되지 않고 자신의 초라함에 실망한다. 보스턴에 도착해 아들과 함께 희망하는 대학을 다니며 정해진 인터뷰를 하는데 실수로 인터뷰 일정을 놓치게 되고 영향력 있는 대학 동창의 도움을 받아.. 2022. 3. 2.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16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