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19534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6) 플라타너스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6) 그늘이 되고 공기정화도 해주는 플라타너스 플라타너스의 굴욕 가톨릭평화신문 2022.11.20 발행 [1687호] 내가 사는 청주는 ‘플라타너스’의 도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 나무 가로수가 많다. 특히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시내로 들어오는 길의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참 일품이다. 과거 이 진입도로가 확장되기 전에는 그야말로 플라타너스가 울창해 터널을 만들 정도로 명소였다. 길이 확장되고 나무들을 다시 옮겨 심으면서 옛날 같은 풍경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커 가면서 점점 아름다움을 더 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도 멋진 플라타너스 길이 있다. 차량 통행이 한적한 이 길에는 여름 큰 덩치의 나무와 그에 걸맞게 큰 잎들이 햇살을 가려주어 시원해서 사람들.. 2022. 11. 22.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93. 첫째 계명④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93. 첫째 계명④ (「가톨릭교회 교리서」 2110~2128항) 우리는 언제 하느님을 믿어도 우상 숭배자가 되는가?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18면] 하느님 거부하지는 않더라도 돈을 더 좋아하는 마음처럼 다른 것에 가치를 두게 되면 우상 숭배 빠지는 것과 같아 니콜라 푸생 ‘금송아지 숭배’. 영국 내셔널 갤러리 소장. 1994년 박모씨가 자신이 요구하는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질러 사고사로 위장하려 하였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와 비슷한 일을 신앙인이 하느님을 향하여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경계해야 할 ‘우상 숭배’입니다. 십계명의 “첫째 계명은 자신을 당신 백성에게 드러내신 유일하신 .. 2022. 11. 22.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93.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93.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19항) 우리의 침묵과 기도가 어둠 속에서도 세상을 환히 비춘다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18면] 침묵은 기도의 조건이면서 기도 자체일만큼 중요한 요소 하느님 찾는 침묵과 기도 통해 세상에 필요한 변화 시작돼 신앙생활에서 침묵은 기도의 조건, 혹은 기도 그 자체다. 하느님을 찾는 우리의 침묵과 기도가 어둠 속에서도 세상을 환히 비추는 빛이 된다. 미카엘라: 신부님, 코로나19 이후 피정을 처음 오는데 스마트폰 없이 1박2일을 있어 보니 너무나 어색하고 힘들었어요. 그러나 침묵하면서 제 자신을 잘 살펴보고 하느님의 사랑도 깊이 묵상할 수 있었어요. 마리안나: 맞아요, 바쁘게 살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2022. 11. 21.
[부온 프란조!] 24. 성 대 그레고리오 1세 교황 [부온 프란조!] 24. 성 대 그레고리오 1세 교황 (제64대, 540년께~604.3.12) “그는 날마다 12명의 가난한 사람을 초대해 음식을 나눴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11.20 발행 [1687호] ▲ 성 대 그레고리오 1세 교황. 서기 590년, 펠라지오 2세 교황이 로마에 창궐한 페스트로 서거하자, 그의 후임으로 그레고리오가 교황으로 피선되었다. 당시 그에게 시기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 펼쳐졌다. 롱고바르디(Longobardi)족이 침략해 맹위를 떨쳤을 뿐 아니라 589년 11월 대홍수로 로마 테베레 강이 범람하여 수많은 희생자를 냈고 곡물 창고가 파괴되는 후유증을 겪어야 했던 것은 물론, 590년 2월 펠라지오 2세 교황마저 죽음에 이르게 했던 페스트가 이탈리아 전역에 창궐했다. 총체.. 2022. 11. 21.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62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62화) 시복시성을 위한 발걸음!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12면] 2022. 11. 20.
[말씀묵상]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말씀묵상]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열매를 맺는다 제1독서 2사무 5,1-3 / 제2독서 콜로 1,12-20 복음 루카 23,35ㄴ-43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19면] 말씀 살아내려는 마음과 실천이 사람들 마음에 평화의 씨앗 심어 이 땅에 평화의 열매 맺어질 때 참 평화 이뤄진 하느님 나라 완성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표현한 이콘. 평화의 씨앗 예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세상의 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다음의 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는 당신 왕국을 폭력 위에 세우지 않으신다. 그분은 로마를 상대로 군사혁명을 일으키신 것이 아니다. 그분의 힘은 다른 종류의 것이다. 그 힘은 하느님의 .. 2022. 11. 20.
[글로벌칼럼] (114) 죽음의 달, 11월 [글로벌칼럼] (114) 죽음의 달, 11월 윌리엄 그림 신부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7면] 예수님 죽음과 부활 기억하며 확실한 희망 갖고 죽음 대해야 고대부터 북반구, 특히 유럽에서 11월은 죽음의 시기였다. 나뭇잎은 시들어 떨어졌고, 나무들은 땔감으로 베어졌다. 작물들은 수확됐고, 가축들은 도살돼 겨우내 먹을 음식으로 저장됐다. 사람들은 봄에 뿌릴 씨가 충분히 남아 있길 기대하면서 곡물을 창고에 보관했다. 해는 낮게 뜨고 낮은 짧아졌다. 사람들은 해가 다시 과거처럼 높이 떠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사라져버릴지를 걱정했다. 차갑고 무거워진 공기에 더 많은 눈이 내렸다. 이런 11월 풍경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그리스도교에서는 유럽은 물론 남반구에서도 11월을 죽음의 달로 기념했.. 2022. 11. 19.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47) 교회의 미래를 생각한다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 세상을 읽는 신학] (47) 교회의 미래를 생각한다 교회 미래를 향한 토론과 대화 활발해져야 한다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14면] 현실 진단하고 쇄신하지 않으면 교회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 전통 재해석과 정확한 시대 읽기로 신앙생활 새 방식·구조 만들어야 청년사목의 미래에 대해 토론을 펼치고 있는 부산교구 청년들. 미래를 향한 변화와 쇄신의 담론이 교회 안에서 활발하게 전개돼야 한다. ■ 미래에 대한 음울한 전망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시대다. 언제인가부터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한다. 인류는 언제나 자신의 시대를 위기의 시대로 규정하는 속성이 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어떤 위기의 상황도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른.. 2022. 11. 19.
[신 김대건·최양업 전] (70) 최양업 신부의 선종 [신 김대건·최양업 전] (70) 최양업 신부의 선종 착한 목자 최양업 잃은 슬픔, 조선 교회를 덮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11.13 발행 [1686호] ▲ 최양업 신부는 1861년 6월 15일 배론 신학교에서 68㎞ 떨어진 한 교우 집에서 선종한 후 가매장되었다가 그해 11월 초 베르뇌 주교 주례로 배론에 안장됐다. CPBC 제작 드라마 ‘탁덕 최양업’ 중 최양업 신부가 과로로 결국 쓰러진 장면이다. 교회 재건을 위해 몸을 바치다 “지극히 경애하올 신부님들께서 열절한 기도로 우리를 위하여 전능하신 하느님과 성모님께 도움을 얻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것이 저의 마지막 하직 인사가 될 듯합니다. 저는 어디를 가든지 계속 추적하는 포졸들의 포위망을 빠져나갈 수 있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 불쌍하고 가련한 우.. 2022. 11. 18.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상) 세상에 사랑의 열매 맺은 ‘빈민들의 종’ 가톨릭신문 2022-11-13 [제3318호, 2면] 콜카타의 성 데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 수녀회 설립자는 아녜스 곤히아 브약스히야, 대중에게 ‘마더 데레사’라 불리는 콜카타의 성 데레사 수녀다. 1910년 8월 26일 유고슬라비아의 스코페에서 태어난 성 데레사 수녀는 신심 깊은 알바니아계 부모님으로부터 신앙심을 배우며 자랐다. 어려서부터 수도자의 꿈을 키우던 그는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던 한 예수회 신부의 말에 감화를 받아 1928년 9월 25일 로레또 성모 수녀회에 입회했다. 이듬해 1월 6일 인도 콜카타에 도착해 수련기를 보내고 1931년 5월 24일 첫 서원을 한 뒤, 1937년 종신서원을 했.. 2022. 11. 17.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5) 가톨릭교회 교리서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5) 가톨릭교회 교리서 가톨릭 신자들의 삶의 기준이 되는 책 가톨릭평화신문 2022.11.13 발행 [1686호] ▲ 보편 교회 표준 교리서인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천이시며 그리스도인 삶의 모범이시며 우리 기도의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거룩한 표징이다. ‘신앙의 유산’을 지키는 것은 교회의 사명이요 의무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유산을 가장 잘 보존하고, 선명하게 설명하며, 명쾌하게 드러내는 것이 바로 「가톨릭교회 교리서」이다. 교리서는 성경과 교회의 거룩한 전통과 가르침을 담고 있다. 특히 모든 가톨릭 주교들과 주교회의, 주교대의원회의, 신학과 교리교수법 연구기관들의 폭넓은 자문을 받아 사도좌의 권위로 교황이 승인한 보편 교회 교리서인 「가톨릭.. 2022. 11. 17.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92. 첫째 계명③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92. 첫째 계명③ (「가톨릭교회 교리서」 2095~2109항) 가톨릭신문 2022-11-13 [제3318호, 18면] 하느님 섬기는 다섯 가지 방법: 흠숭, 기도, 봉헌, 성덕, 선교 하느님 아니면 존재할 수 없는 피조물의 허무를 인정하며 하느님께 마음 드높이는 ‘흠숭’ 하느님 섬김의 가장 우선되는 일 10월 6일 멕시코에서 고향을 잃은 한 원주민 여성이 기도하고 있다. 하느님을 향하여 마음을 드높이는 것이 하느님께 드리는 우리 흠숭의 표현이므로,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영화 ‘47m’(2017)는 두 여성이 식인 상어로 우글대는 멕시코 바닷속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케이지 안에서 바닷속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하던 중 줄이 .. 202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