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관련>19534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3) 팔리움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23) 팔리움 대주교의 권위와 책임, 친교의 상징 가톨릭평화신문 2022.10.30 발행 [1684호] ▲ 팔리움은 ‘그리스도의 멍에’와 ‘사도좌와 일치’, ‘관구 지역 교회를 사목하는 대주교의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하는 거룩한 표징이다.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 29일에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에게 팔리움(pallium)을 수여하는 예식이 거행한다. 팔리움은 ‘그리스도의 멍에’와 ‘사도좌와 일치’, ‘관구 지역 교회를 사목하는 대주교의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하는 거룩한 표징이다. 팔리움은 가톨릭교회에서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제의(祭衣)를 입고 목에 걸 수 있도록 가운.. 2022. 11. 2.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3) 가을 나무의 냄새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3) 가을 나무의 냄새 가을에 나무 향기 짙어지는 이유 가톨릭평화신문 2022.10.30 발행 [1684호] 가을은 나무들이 그동안 깊숙이 간직했던 그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계절이다. 얼마 전 길을 걷다가 달콤한 솜사탕 냄새가 나서 둘러보았더니 계수나무가 그 독특한 향을 온 천지에 자랑하고 있었다. 계수나무는 잎이 달걀모양으로 생긴 넓은 잎의 나무로 키가 20m쯤 자란다.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 않았고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인 나무이다. 1920년대에 경기도 광릉에 들여와 심었다는데 처음 심었던 그 나무는 국립수목원에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가지가 모양이 아름답고 멋진 단풍과 향을 갖고 있어 공원이나 아파트 주변에 많이 심는다. 봄에 .. 2022. 11. 2. [신 김대건·최양업 전] (68) 동정 생활 실천 [신 김대건·최양업 전] (68) 동정 생활 실천 조선 시대 박해와 위협에도 믿음의 열정으로 정결 지킨 신자들 가톨릭평화신문 2022.10.30 발행 [1684호] ▲ 왼쪽부터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 부부, 최필제 베드로, 조숙 베드로, 권천례 데레사, 황석두 루카. 동정 생활을 하는 교우들 최양업 신부의 편지에는 당대 신자들의 생활상뿐 아니라 신심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글이 있다. 최 신부는 편지에서 교우들을 소개할 때 순교자들은 이름과 세례명을 밝히지만, 살아있는 신자들은 신변 보호를 위해 성과 세례명만 쓴다. 예를 들어 회장 하 아우구스티노, 양반 출신 안나, 14살 된 바르바라, 동정녀 김 아가타 등이다. 최양업 신부와 선교사들의 편지를 살펴보면 당시 조선 교회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동정 생.. 2022. 11. 1. [영화의 향기 with CaFF] (184) 죽어도 자이언츠 [영화의 향기 with CaFF] (184) 죽어도 자이언츠 부산 야구 40년의 역사 속으로 가톨릭평화신문 2022.10.30 발행 [1684호]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는 야구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하지만 야구에 문외한인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필자가 그랬다. 야구장에 간 관중들이 경기를 보면서 야구 속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이 영화는 관객을 순식간에 롯데 자이언츠 40년의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역사를 보는 일은 우리 야구의 역사를 보는 일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의 우리를 보는 일이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수많은 자료 영상 속에는 우리의 과거가 나온다. 그 .. 2022. 11. 1.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마음선교수녀회(중)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마음선교수녀회(중) 예수 마음 전하는 사명에 온 생애 투신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2면] 경기도 파주 문산 예수마음피정의집 전경.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당신께 저의 모든 것을 바치나이다. 저의 과거의 기억들, 현재의 원의들, 미래의 지향들을 아낌없이 바치나이다. 오로지 당신의 현존 안에 이 순간을 머물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당신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에 저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당신의 사랑의 마음 자비로운 마음에 저의 마음이 온전히 일치하게 하소서. 아멘.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기도’ 전문)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2022. 10. 31. [길 위의 목자 양업] (41) 안곡에서 보낸 열여덟 번째 서한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41) 1859년 10월 12일 안곡에서 보낸 열여덟 번째 서한 7천리 걸어도 못 만난 신자들 생각에 아쉬움 토로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2면] 전라·경상·강원·충청·황해도 걸친 지역 100개 넘는 공소 다니며 신자들 만나 제주에서 상경한 김기량 소식도 전하며 천주교 엄금하는 조선 정부를 향해 프랑스가 신앙 자유 요청 해주기를 희망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최양업 신부의 모습을 표현한 동상. 청주교구 배티성지에 세워져 있다. 1850년 1월, 사목을 시작한 최양업은 9년간 쉬지 않고 5개도의 교우촌을 순방한다. 특히 최양업은 서양 선교사들이 가기 어려운 험준하고 외진 곳에 위치한 교우촌들을 찾았다. 해마다 그가 걸었던 거리는 7.. 2022. 10. 31.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90. 첫째 계명①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90. 첫째 계명① (「가톨릭교회 교리서」 2083~2085항)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그분을 더 잘 알도록 배워야 한다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8면] 하느님 알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첫 계명부터 지키기 어려워 ‘지식의 열쇠’로 배움 이어가며 말씀과 성찬의 균형 이루어야 한 신자가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하느님을 더 잘 알기 위해 배우려 하지 않으면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첫 계명부터 어기게 된다. 어떤 선교사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문명을 접해보지 못한 아마존의 오지로 들어갔습니다. 선교사는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에게 문명의 이로움을 알려주며 호감을 얻었습니다. 선교사는 그들에게 신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선교사가 나이.. 2022. 10. 30. [말씀묵상] 연중 제31주일 - 하느님의 시선 [말씀묵상] 연중 제31주일 - 하느님의 시선 제1독서 지혜 11,22-12,2 / 제2독서 2테살 1,11-2,2 복음 루카 19,1-10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9면] 회개하는 죄인에게 자비 베풀고 모든 피조물 감싸는 주님의 사랑 삶의 고통 이해하고 승화시키며 주님 닮아가기 위한 기도 바치길 제임스 티소 ‘돌무화과나무 위에서 예수님이 지나가시기를 기다리는 자캐오’. ■ 세상은 둘로 나눠지지 않아요 “단정하는 사람을 믿지 말아요/ 세상은 둘로 나눠지지 않아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게/ 당신을 미워하는 게 아닌 것처럼….” ‘브로콜리 너마저’라는 밴드가 부르는 노래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를 듣습니다. 가수는 담백한 목소리로 일상의 진실을 노래합니다. 그렇지요. 세상만사가.. 2022. 10. 30.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90.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90.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35항) 인간은 연대와 사랑의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을 완성한다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8면] 한정된 시간 속에서 사는 인간 존재의 유한함과 한계 인식하며 시급히 성찰해야 할 화두, 사랑 타인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고 손잡아 주는 사랑이야 말로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참된 가치다. 지난 3월 4일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를 염원하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 “사람은 그 자체로 모순이요 자연의 실수일까요? 이런 물음을 품고 다시 한번 지하묘지의 길들을 따라 걸어가 봅니다. 오직 죽음 속에서 희망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만이 이성적인 인생도 희망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의 이 세상에서도 고.. 2022. 10. 29. [전례·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 (21) 순례자 선법 [전례·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 (21) 삶의 순례 여정 알려주는 ‘순례자 선법’ 어딘가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순례같은 인생 여정이여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3면] 전통적 여덟 선법 다음의 ‘제9선법’ 시편 낭송음이 한음에 고정되지 않아 ‘마니피캇’에 사용되면서 사랑 받아 독일 뮌스터슈바르작 수도원 성당. 올 한 해 동안 참 이리저리 많이도 다녔습니다. 이번 주에만 해도 쿠바에서 독일을 거쳐 다시 스페인으로 와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정주를 사랑하는 저희 베네딕도회원들이 그토록 꺼리는 떠돌이 수도승이 된 느낌입니다. 사실 본래 떠돌이 수도승은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 때문에 고향마저 포기하고 수행 생활을 하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베네딕토 성인 시대에는 어떤 공동체에도.. 2022. 10. 29.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59화) 간구(懇求)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59화) 조선 복음화를 위한 간구(懇求)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2면] 2022. 10. 28.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7) 백인대장의 믿음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7) ‘참나’를 찾은 백인대장의 믿음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5면] ■ 성경 구절: 루카 7, 1-10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시다 ■ 청할 은총: 백인대장이 가졌던 믿음을 나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참나(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이 내 안의 주인이 되는 나)를 찾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영적 성장을 체험하게 되고 모두 참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참나를 사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향해 관대한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백인대장이 바로 이러한 사람으로 자신의 것을 채우기보다 종을 위해 예수님께 청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열려 있었는가를 성찰해봅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이 있다면 머물.. 2022. 10. 28.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6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