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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말씀묵상] 행복하여라, 주님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연중 제19주일 제1독서 지혜 18,6-9 / 제2독서 히브 11,1-2.8-19 복음: 루카 12,32-48 가톨릭신문 2022-07-31 [제3305호, 19면] 하느님이 당신 백성과 맺으신 계약 결코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유산 불안 떨치고 깨어있는 삶 살아야 윌리암 홀맨 헌트 ‘세상의 빛 : 문 두드리는 그리스도’. 작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에서 1인 가구의 비율이 40%를 넘었습니다. 2인 세대까지 포함하면 63.9%에 이릅니다. 아파트 거주비율도 50%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 과반수는 대를 이어가며 고향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보다 아파트 사정에 맞춰서 이리저리 떠다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웃사촌이 어떻게.. 2022. 7. 31.
[신 김대건·최양업 전] (57) 사목자 최양업 [신 김대건·최양업 전] (57) 사목자 최양업 사목에 뛰어든 최양업, 6개월간 3800여 명 만나 성사 베풀어 가톨릭평화신문 2022.07.24 발행 [1672호] 페레올 주교와 6년 만에 재회 최양업 신부는 귀국 후 중병을 앓고 있는 다블뤼 신부를 찾아가 병자성사를 준 후 충청도 교우촌에 머물고 있던 페레올 주교를 찾아갔다. 아마도 페레올 주교가 1846년 김대건 신부와 조선 신자 8명이 순교한 이후 병오박해를 피해 숨어지냈던 수리치골이었을 것이다. 둘의 만남은 1844년 중국 소팔가자에서 헤어진 후 6년 만의 상봉이었다. 당시 페레올 주교는 최양업ㆍ김대건 신학생에게 부제품을 준 후 김대건과 함께 조선 입국 길에 나섰기에 최양업과 헤어졌다. 둘은 그간 있었던 일에 관해 풀어놓을 이야기보따리가 얼마나 .. 2022. 7. 30.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1) 그리스도인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1) 그리스도인 성령의 인호를 받은 주님의 증인 가톨릭평화신문 2022.07.24 발행 [1672호] ▲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증거하는 하느님의 자녀로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새 인간의 거룩한 표징이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아 세례를 집전하고 있다. 성경은 사람이 하느님께서 직접 빚고 당신 숨을 불어넣어 생명체가 되게 한 존재이며, 하느님의 본성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계시를 통해 하느님을 알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은 이들이라고 밝힌다. 그래서 인간은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는 거룩한 표징이라고 했다. 이번 호는 인간 가운데 ‘하느님의 참된 자녀’(요한 1,12; 로마 8,14-17; 1요한 3,10)가 바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소개한다. 성경은 창조주 하느님께.. 2022. 7. 30.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의심 없이 믿어야 하는가?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의심 없이 믿어야 하는가? 가톨릭신문 2022-07-24 [제3304호, 15면] 의심은 공부할 것을 촉구하며 내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촉진제 물음 없이 무조건 믿기만 한다면 유아적 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어 헨드릭 테르부르그헨의 ‘토마스의 의심’.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선배 신앙인들은 믿음은 한 치의 의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복음에 나오는 토마스 사도의 경우를 들곤 합니다. 물론 믿음은 중요합니다. 믿음이 없다면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인간 공동체는 분란으로 인해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기에는 심리적으로 하자가 많습니다. 즉 우리는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없는 심리적 구조를 가진 존재들이란 것입니다. 그런데 왜 .. 2022. 7. 29.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하)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하) 국내 21개 공동체 160여 명 활동 가톨릭신문 2022-07-24 [제3304호, 4면] 경상북도 상주시 ‘나눔의 집’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수녀들의 모습.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한국관구는 1978년 독립 관구로 승격돼 현재 21개 공동체에서 총 160여 명의 수녀가 활동하고 있다. 수녀회는 세계 선교회로서의 면모에 걸맞게 해외 선교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1981년 프랑스와 콜롬비아 선교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 30여 명의 수녀들이 선교사로 파견돼 있다. 수녀회는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선교사로서, 이 시대의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파견하고 있다. 수녀회는 회헌 5항에서 선언하듯, “겸손하.. 2022. 7. 29.
[영화의 향기 with CaFF] (172) 경아의 딸 [영화의 향기 with CaFF] (172) 경아의 딸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향한 응원 가톨릭평화신문 2022.07.24 발행 [1672호] 영화의 향기 - 경아의 딸(Gyeong-ah’s Daughter, 2022) 영화 ‘경아의 딸’은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상처에 머물지 않고, 상처를 뛰어넘어 회복하고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화다. 나아가 이 영화는 모든 세대 여성들의 연대를 보여준다. 감독은 이런 류의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범죄의 과정이나 피해자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신 성범죄 피해를 본 주인공이 어떻게 그 상처를 극복하고, 나아가려고 노력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범죄 피해자는 경아의 딸, 연수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시 만나주지 않자 자신과 찍은 성관.. 2022. 7. 28.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78. 인간과 사회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78. 인간과 사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1877~1896항) 가톨릭신문 2022-07-24 [제3304호, 18면] 교회는 완전한 사랑의 공동체 주님께서 주시는 내적 회개로 하느님과 이웃 사랑할 수 있어 조셉 하이모어 ‘착한 사마리아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법’이 적용된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 인간성의 완성을 이룰 수 있다. 1928년 미국의 한 부둣가에서 한 남자가 산책하던 중 바다에 빠졌습니다. 친구들이 달려왔을 때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지점 불과 몇 미터 거리에서 도와 달라는 소리를 듣고도 방관하며 일광욕을 즐기던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은 그 사람이 도와주었으면 자녀.. 2022. 7. 28.
[길 위의 목자 양업] (29) 박해시기 선교의 중심지 손골성지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29) 박해시기 선교의 중심지 손골성지 선교사들이 신뢰한 신심 깊은 교우촌이자 선교 거점 가톨릭신문 2022-07-24 [제3304호, 12면] 파리 외방 전교회 선교사들 머물며 조선의 말과 풍습 익히던 교우촌 성 도리 신부 순교 100주년 기념해 프랑스 교회에서 먼저 성지 개발 시작 손골성지 전경. 1658년 아시아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파리 외방 전교회는 이곳저곳을 옮기며 포교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선교사들이 일정한 포교 지역에 머물며 언어와 풍습을 배워 선교에 나서도록 했다. 초기 한국교회에 파견된 선교사들도 마찬가지였다. ‘향기로운 골짜기’라는 뜻의 ‘손곡’(蓀谷)에서 유래된 경기도 용인 ‘손골’(현재 수지 동천동). 여기에는 당시 프랑스 선교사들이.. 2022. 7. 27.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11) 한여름에 꽃 피우는 자귀나무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11) 한여름에 꽃 피우는 자귀나무 화려하게 여름을 알리는 자귀나무꽃 가톨릭평화신문 2022.07.24 발행 [1672호] 한여름 꽃을 피우는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무더운 날씨에 활짝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무궁화꽃, 자귀나무꽃, 그리고 배롱나무꽃은 단연 대표적인 여름 나무꽃이다. 여름에 피는 이들 꽃의 특성은 오래간다는 것이다. 아니, 꽃이 오래간다기보다는 꽃이 지고 다시 피는 기간이 오래간다는 표현이 맞다. 한 꽃이 지고 나면 또 다른 꽃이 피어서 오랫동안 있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자귀나무를 소개하려 한다. 자귀나무란 이름이 낯설게 느끼는 독자도 많을 것 같다. 이 나무 이름의 어원은 불분명하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2022. 7. 27.
[Buon pranzo!] 9. 프란치스코 교황과 요리 ④ [부온 프란조(Buon pranzo)!] 9. 프란치스코 교황과 요리 ④ 교황 “음식 낭비는 배고픈 사람들의 양식 훔치는 도둑질” 가톨릭평화신문 2022.07.24 발행 [1672호] ▲ 2017년 10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로마본부를 찾아 기념 촬영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은 이날 연설을 통해 “음식 낭비는 배고픈 사람들의 먹을 음식을 훔치는 것과 같다”고 역설했다. ▲ 2017년 11월 람보르기니사에서 신형 슈퍼카 우라칸을 기증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차량 후드 상단에 서명하고 소더비 경매에 넘겨 판매한 뒤 그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2019년 3월 27일 수요 일반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직도 얼마나 많은 어머니와 아버지들이 아이들을 위한 빵이 없다는 사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2022. 7. 26.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8.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8.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204항) 사회 문제에 대처하는 가장 위대한 길은 ‘사랑’ 가톨릭신문 2022-07-24 [제3304호, 18면] 절체절명의 순간 희생 감행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사회를 파괴하는 것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2년 4월 15일 성금요일 예식에서 십자가 친구를 하고 있다. “성령께서는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분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지금 여기’에 집중하길 바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과 장소는 그 자체로 은총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악령은 우리의 생각을 ‘지금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합니다. 곧, 우리의 후회나 향수, 잘못.. 2022. 7. 26.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47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47화) 조선인 유일의 사제로서 책임감 가톨릭신문 2022-07-24 [제3304호, 12면]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