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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성장점 자극법

by 파스칼바이런 2010. 3. 11.
 

아이를 크게 키우고 싶다면 주목하자. 돈 안 들이고 쉽게 아이 키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여기에 있으니 말이다. 아이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성장점의 위치와 성장점 자극법을 소개하니 제대로 배워서 오늘부터 실행에 옮겨보자. 엄마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우리 아이의 팔·다리가 길어진다.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성장점 자극법

 

 

뼈의 길이를 늘이는 방법

키가 자란다는 것은 뼈의 길이가 길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다리와 척추, 목 등의 뼈와 함께 주변의 근육이 길어지는 것이다. 키가 자라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뼈의 길이 성장을 유도하는 성장점이 자극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뼈의 성장점을 자극하는 동시에 뼈와 근육의 길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꾸준히 뼈와 성장판을 자극해주면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늦춰주어 키가 보다 잘 자랄 수 있게 해준다.
뼈의 길이 성장을 유도하는 또 다른 방법에는 한의학에서의 경혈 지압을 통한 성장점 자극이 있다. 손가락을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이 자극법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지압해주는 것만으로도 기혈 순환을 도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3초에서 5초 정도 성장점을 지그시 누르고 다시 지그시 힘을 빼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이 방법은 8~10회 정도를 반복하여 실시하되 아이의 연령에 따라 힘의 강도를 조절해주면 된다.

 

 우리 몸에 숨어있는 성장점은 바로 이곳

1. 용천(湧泉)
용천은 ‘생명의 샘이 솟는 곳’이란 뜻이다. 발가락을 구부렸을 때 둘째 발가락과 셋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바닥 중심 쪽으로 내려와 ㅅ자 모양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 바로 용천이다. 한 손으로 아이의 발등을 받치고 엄지손가락으로 용천을 지그시 누르고 힘을 빼면서 가볍게 문질러주자.

2. 태충(太衝)
발목을 향해 발등을 누르며 올라가다 보면 박동이 느껴지는 부분(첫 번째 발가락과 두 번 째 발가락이 맞닿는 부분에서 2~3cm 위쪽)이 있는데 이곳이 태충혈이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뼈의 성장에 도움을 주며,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된 경우 이곳을 자극해주면 좋다.

3. 곤륜(崑崙)
바깥 복사뼈 바로 뒤쪽에 움푹 들어간 곳이 곤륜이다. 종아리뼈와 정강이뼈 아래쪽 성장판과 맞닿아 있어 이 부위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4. 태계(太谿)
발의 안쪽 복사뼈의 뒷부분에 있는 태계는 만졌을 때 동맥의 박동이 느껴지는 곳으로 ‘중요한 큰 계곡’이라는 뜻이다. 곤륜과 마찬가지로 종아리뼈와 정강이뼈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양 손을 이용해 복사뼈 주위를 가볍게 원을 그리면서 문질러주면 좋다.

5. 현종(懸鐘)
바깥쪽 복사뼈에서 위쪽으로 5cm 올라간 부위이다. 손 전체를 이용하여 가볍게 허벅지에서 발까지 전체적으로 주물러주자.

6. 내·외슬안(內·外膝眼)
무릎 뼈 바로 아래 양쪽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의 중앙으로 안쪽이 내슬안, 바깥쪽이 외슬안이다. 성장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곳을 자극해주면 긴 다리를 만들 수 있으며, 무릎 주위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무릎과 하체의 힘을 길러줄 수 있다. 양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내슬안과 외슬안을 동시에 지그시 누르고 원을 그리듯 문질러준다.

7. 족삼리(足三里)
외슬안으로 부터 아래쪽으로 5cm 정도 떨어진 부분인데, 종아리뼈와 정강이뼈의 위쪽 성장판이 이곳에 있다.

8. 위중(委中)
무릎 뼈 뒤쪽에 있는 주름의 가운데 부분이다. 넓적다리뼈와 종아리뼈, 정강이뼈의 성장과 성장판 자극에 도움을 준다.

9. 곡지(曲地)
팔꿈치 관절을 구부리면 바깥쪽에 주름이 잡히는데 이 주름이 끝나는 지점이 곡지이다. 곡지를 자극하면 대장의 기능을 좋게 해준다.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곡지를 가볍게 반복하여 눌러준 후 가볍게 문질러준다.

10. 중완(中脘)
배꼽과 명치의 중간 부분. 위장 기관이 위치한 부위로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이 곳을 자극하면 구토나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다.

11. 천추(天樞)
배꼽을 중심으로 좌우로 1~2cm 떨어진 부분. 대장의 기가 모이는 곳으로 천추를 자극하면 배변 기능이 좋아지고 장내 염증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12. 승부(承扶)
엉덩이와 다리가 만나는 부위로 엉덩이 맨 아래쪽 접히는 곳의 중앙이다. 주위에 넓적다리뼈의 성장판이 있기 때문에 승부를 자극하면 넓적다리뼈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승부를 찾아 양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지그시 누르고 가볍게 문질러준다.

13. 요안(腰眼)
반듯하게 섰을 때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이다. 이곳의 자극은 골반과 척추가 연결되는 부위로서 성장판이 있어 뼈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신장의 기를 보강하여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14. 환도(環跳)
척추의 꼬리에서 골반 뼈 바깥쪽으로 3분의 2정도의 위치에 움푹 들어간 곳이다. 환도의 자극은 허리의 힘을 키워주기 때문에 꼿꼿한 허리를 만들어주며, 다리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하체의 힘을 키워주고 다리를 곧게 만들어준다.

 

  잊지 말자! 8가지 키 크는 생활 습관

하나, 항상 올바른 자세로 앉도록 노력하고, 30분 이상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아야 한다.
둘, 다리를 구부리고 앉으면 혈류 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되도록 곧게 펴고 앉는 것이 좋다.
셋, 편식은 금물이다.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게 한다.
넷, 매일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성장판을 자극해주고 유연성을 기른다.
다섯,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게 한다. 울거나 짜증내지 않고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여섯, 성장 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경에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따라서 늦어도 10시에는 잠자리에 들게 하자.
일곱, 정기적으로 키와 체중을 측정하고, 키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질병은 조기에 찾아 치료해준다.
여덟, 항상 아이를 즐겁게 해줘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준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 vs 방해가 되는 운동

온 몸을 쭉쭉 늘려주는 스트레칭 체조나 줄넘기, 수영, 농구, 배드민턴 치기, 가벼운 조깅 등은 관절의 근육을 풀어주고 성장판을 적당히 자극해주기 때문에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유도나 레슬링, 역도, 마라톤이나 헬스처럼 무거운 기구를 들거나 팔다리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은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기 때문에 성장판에 혈액공급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러한 운동은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