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1791 죄송합니다... 게시물을 보시면 시인님들의 사진들이 안 보이는데 수정을 하지 않는다고 질책하시지만 더 이상 미련스럽게 수정 작업을 하는 일은 안 하렵니다. 한 두 번도 아니고,수많은 시간을 들여 며칠동안 수정작업을 해 놓으면 월말이 지나면 어김없이 사진들이 사라지고.... 관리자에게 문의하였지만 아무런 답변도 없고 AI에게서 메일을 통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몇 글자 뿐."링크를 확인 해 봤냐고....." 링크에 이상이 없었으니 그동안 사진이 잘 보였던 것인데.... 어땠든 결론은 이곳에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시간 낭비하는 바보 짓에서 벗어나자고..... '네이버'에 자리 잡기로 함. 2026. 4. 24. 김기형 시인 / 밤마다 초를 외 1편 김기형 시인 / 밤마다 초를 내 뒤에는 천사가 천사와 천사들을 이끌고 노래를 부르며 천사의 손을 세워 색을 지운 얼굴로 지나간다 온몸이 끄는 옷자락 바람이 지우는 발 .. 2026. 3. 3. 강유환 시인 / 봄눈 외 1편 강유환 시인 / 봄눈 때 잊은 눈이 중부 지방을 덮쳤다 기습적인 공격에 나무들 비명 지르고 밥 쪽으로 난 길고양이 길도 지워졌다 압사하기 직전인 꽃망울 옆 눈 속 헤집던 까치가 죽은 나뭇가지 물고 날아간다 네 .. 2026. 3. 2. 이기영 시인 / 지난날의 장미 외 1편 이기영 시인 / 지난날의 장미 쇄골이 살짝, 드러난 붉은 장미 손끝과 발끝에 힘을 준 채 코끝을 집중시키면 발가락의 진동이 머리끝까지 요동치다가 입술에 닿게 되지 아찔하게, 그때 흔들리는 건 반쯤 잠긴 현기증이 아닐까 잠시 의심하는 .. 2026. 3. 2. 곽문연 시인 / 소리의 집 외 1편 곽문연 시인 / 소리의 집 내 몸은 소리의 거처이며 통로였다 언제부턴가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알 수 없는 이명들이 몸을 흘러나간다 살아온 내력이 기록된 집 내 생의 테두리를 맴돌던 채록採錄의 지문이 조금씩 .. 2026. 3. 2. 고영서 시인 / 흔적 외 1편 고영서 시인 / 흔적 그때, 나는 집으로 가는 중이었는디 탕, 탕, 탕, 난데없이 오그라든 몸이 냅다 YMCA 뒷골목으로 뛰었는디 전일빌딩 쪽으로 헬리꼽따가 날아갔당께 고도 믿기지.. 2026. 3. 2. 김하경 시인 / 달의 법칙 외 1편 김하경 시인 / 달의 법칙 아버지는 상의 용사였다 6.25 참전 때 철원에서 한쪽 다리를 잃었다 댕강 떨어져나간 한쪽 다리 오남매 배는 늘 허전하게 채워졌고 의족 끼운 아버지 한쪽 엉덩이가 보름달처럼 부풀었다 왼쪽 발바닥이 평발인 나도 .. 2026. 3. 2. 김생수 시인 / 지나가다 외 1편 김생수 시인 / 지나가다 대숲에 휘날리는 눈발 검은머리도 흰머리도 지나가다 꽃잎도 낙엽도 언덕도 벌판도 달밤도 별밤도 지나가다 모든 지나간 것들이 처음부터 다시 지나가다 대숲에 몰아치는 눈보라 .. 2026. 3. 2. 조온윤 시인 / 반려식물 외 1편 조온윤 시인 / 반려식물 아침이 되면 나와 가장 가까운 육체부터 찾는다 누워 있던 자리에서 더듬더듬 손을 뻗어보면 축축한 목덜미가 만져진다 간밤의 꿈을 이불 위에 쏟아버린 나의 가여운 반쪽 떨지 마 네겐 빛이 조금 모자랄 뿐이야 몸을 .. 2026. 3. 2. 박윤배 시인 / 부겐베리아 외 1편 박윤배 시인 / 부겐베리아 뻑뻑한 꽃의 눈길이 아프게 내 눈을 찔러온다 인도네시아 암바라와 멀쩡하던 정오의 하늘을 빗줄기가 긁고 갈 때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조선 위안부 소녀 .. 2026. 3. 2. 이병곡 시인 / 리어카 할매 외 1편 이병곡 시인 / 리어카 할매 강변 솔밭에서 음료를 파는 자그마한 할매는 가파른 둑길에 리어카를 끌고 내려가는 것이 하루 장사 중 가장 큰일이다 리어카가 길 위에 도착하는 시간에 지나가는 사람은 운이 좋든 .. 2026. 3. 2. 김명국 시인 / 마음속의 집 김명국 시인 / 마음속의 집 집을 한 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박눈 내리기 전에 얼른 집을 한 채 지어 이 비좁고 추운 방에서 새집으로 이삿짐을 옮겨야겠다고 집은 흙과 나무와 짚으로 된 집이었으면 합니다 딱따구리 파다만 구멍이 그대로 남았거나 .. 2026. 3. 2. 이전 1 2 3 4 ··· 43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