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 성화 & 이콘1199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사랑의 빛깔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사랑의 빛깔 작품: 최종태(요셉, 1932~) 만물이 소생하는 따사로운 봄날에 예수님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였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의 삶이 참되고 올바르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크나큰 사건이다. 한평생 동안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자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죽으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그분의 삶이 죽음을 물리치고 승리했다는 것을 온 세상에 알렸다. 즉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정의는 불의보다 강하며 진실은 거짓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려준 사건이 바로 예수 부활이다. 생명과 부활의 계절에 명동 언덕을 오르면 언제나 우리를 포근히 감싸주는 명동대성당을 만나게 된다. 성당은 어머니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2021. 5. 6.
제44차 세계 성체 대회 기념 유리화: 제44차 세계 성체 대회 기념 유리화: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다. 이남규(루카, 1931-1993) 해마다 봄이 되면 명동성당의 언덕에는 개나리와 진달래, 철쭉과 영산홍을 비롯한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명동 거리를 오가는 많은 사람은 꽃길을 따라 성당으로 들어가 기도하거나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두컴컴하지만 장중한 느낌을 주는 성당 곳곳에는 여러 유리화와 교회미술품이 자리 잡고 있다. 어둠에 우리 눈이 조금 익숙해지면 유리화에 새겨진 거룩한 형상이 사람들에게 가까이로 다가오고 벽에 걸린 성화와 성상들도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명동성당의 제단을 가득 장식한 대형 유리화는 그리스도인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의 일생을 담고 있다. 이 성당이 성모 마리아를 주보 성인으로 모시며 그분께.. 2021. 5. 5.
성화로 보는 예수님 부활 성화로 보는 예수님 부활 참으로 아름답고 거룩한 날 가톨릭신문 2021-04-04 [제3238호, 7면]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면서도 하느님과 이웃 사랑 몸소 실천 우리 잘못과 죄 용서해 주시며 당신 자녀로 받아주시는 주님 주님 부활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분 삶 바라보고 본받아야 시각 예술로 표현된 성화는 성경의 문자적 기록을 구체화하고 형상화함으로써 성경을 읽으며 받을 수 있는 막연하고 불분명한 이해와 감동을 뇌리에 선명하게 전달한다. 신자들은 부활에 담긴 의미를 묵상하는 가운데 부활을 그린 한 편의 성화를 감상한다면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는 기쁨은 배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해설로 고(故) 이남규(루카) 화백의 부활 성화를 소개한다. 주님 부활 대축일의 아.. 2021. 4. 3.
[성미술] 예수와 열두 사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성미술] 예수와 열두 사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명동 대성당의 내부 곳곳에는 아름다운 유리화가 장식되어 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유리화는 세파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준다. 이 작품들은 1898년 명동성당이 축복식을 갖던 때에 이미 성당 내부에 장식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리화이다. 여러 자료에 의하면 명동성당의 유리화는 프랑스 툴루즈의 유명한 유리화 제작사인 제스타(Gesta) 공방에서 제작되었다. 성당이 지어진 지 120년이 흐르면서 건물뿐 아니라 유리화도 1984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와 복원 공사가 이루어졌다. 현재 우리가 보는 유리화는 이런 작업을 거쳤기 때문에 실제 원형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명동성당의 내부에.. 2021. 3. 20.
[성미술] 4사도화_천상의 세계를 알려준 사람들을 만나다 [성미술] 4사도화_천상의 세계를 알려준 사람들을 만나다 지금 우리는 2020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새해 첫날을 맞이 하면서 마음속에 이런 저런 소망을 갖고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설령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꿈을 갖고 새해를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저마다 가슴 속에 작은 꿈을 안고 가까운 곳에 있는 성당을 찾아 기도하며 새해를 맞이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명동성당은 서울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성당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명동성당의 주보성인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이다. 명동성당에 들어가면 어두운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눈부신 바깥 풍경과는 대조를 이루는 어둠이 우리를 감싼다. 이 어둠 속에서 사람.. 2021. 3. 19.
[성미술] 예수님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고통을 당하신다 [성미술] 예수님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고통을 당하신다 사람들은 서울의 중심 명동에 나가면 명동대성당을 즐겨 찾는다. 우리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고향집처럼 명동성당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사람들을 품어 준다. 한때는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서 낭만이 가득했던 명동에도 개발의 물결리 들이닥쳐 나날이 고층 빌딩이 솟아오르고 있다. 명동성당 마당에서 사방을 둘러봐도 어디나 하늘과 맞닿을 것 같은 빌딩을 볼 수 있다. 그나마 높은 건축물 사이로 보이는 남산의 서울타워가 내비게이션처럼 현재 성당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원래 명동성당의 이름은 ‘종현(鍾峴)성당’이었는데, 후에 오늘날처럼 이름이 바뀌었다. 종현의 뜻은 종을 뒤집어 놓은 형상의 언덕이라는 것이다. 명동성당이 언덕 위에 있어서 빌딩 숲 사이에서도 쉽게 .. 2021.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