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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불가!! 잦은 셧다운에는 이렇게 대처하세요

by 파스칼바이런 2011. 8. 20.

부팅불가!! 잦은 셧다운에는 이렇게 대처하세요

 

  • 한국인터넷진흥원
  • 2011-07-20

 

PC 응급조치를 위한 방법


잘 작동하다가 갑자기 ‘툭’하고 꺼져버리는 PC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것이다.

간혹 이 같은 불규칙적인 PC의 셧다운은 ‘부팅불가’ 상태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경우 PC 전문점에 맡기거나 PC를 구매한 제조사에게 A/S를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다.

하지만 매우 간단한 조치만으로 PC가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등 PC 사용자들이 직접 수리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PC 응급조치 법을 몇가지 알아두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자신의 PC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PC 수리로 인해 예상되는 업무 차질도 줄일 수 있다. <취재팀>


잦은 PC 재부팅 원인은 어디에?


PC는 CPU·메인보드·램·그래픽카드·하드디스크·파워서플라이 등 다양한 하드웨어로 구성돼 있다.

더구나 메인보드 하나만 보더라도 CPU나 RAM 등 확장 장치들을 위한 수많은 슬롯과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한 부품 등이 집적돼있다.


이 때문에 ‘PC 불규칙적인 재부팅’이란 동일한 증상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하나의 원인을 찾는 일은 매우 어렵다.

각 부위별 전압 측정기구가 있다면, 증상에 따른 이상 부품을 점검해 찾아낼 순 있지만 이는 일반인이 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작업이다. 뿐만 아니라, 설사 전문 장비를 이용해 이상 부위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해당 부위를 직접 교체하는 작업은 어려운 일이다.
또,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잦은 재부팅은 하드웨어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PC에 설치된 윈도우 같은 OS나 프로그램에 의해서도 발생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OS나 프로그램상 문제는 하드웨어적인 문제와 달리 일정한 규칙을 가진다.

예를 들면,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PC가 재부팅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하지만, 대게 PC 하드웨어로 인한 오류는 고장난 부위에 따라 유사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PC의 증상을 보면 고장난 부품을 예상할 수 있다.


 

PC 부품별 이상 체크하기
 

PC가 소프트웨어적인 고장이 아닌 하드웨어 이상으로 인해 오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해당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메이커 제조사들은 자체 AS 망을 구성해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부분 조립PC는 각 부품별 제조사들이 A/S를 담당하고 있어 이상 있는 부품을 가려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1. 메인보드
메인보드의 이상 증세로 가장 빈번한 것은 PC에 장착된 부품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 증상이다.

또한, 메인보드에 장착된 내장 랜·사운드·그래픽 등 칩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부분 사무용 PC 들은 내장 랜카드·사운드·그래픽 칩 등이 메인보드에 통합된 형태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네트워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면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메인보드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더불어 이유없는 PC의 잦은 재부팅 및 다운 현상도 메인보드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메인보드는 탑재되는 CPU, RAM 등 주요 부품에 파워서플라이에서 공급되는 전원을 안정적으로 배분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콘덴서오래된 메인보드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담당하는 전원부분의 부품 노쇄화로 인해, 시스템 안정성을 종종 저해하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메인보드 전원부 콘덴서의 ‘배부름’ 현상이다.


마지막으로 BIOS 초기화 현상도 메인보드의 문제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BIOS란 메인보드 에 장착된 플레쉬 롬으로, 날짜·시간·메모리 용량·CPU 정보 등 컴퓨터 부팅에 필요한 기본적인 하드웨어 구성 및 이용자 설정 등을 저장한다.


BIOS는 컴퓨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공급원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메인보드에는 100원 동전 크기 만한 전용 건전지가 탑재돼 있다. 이 보조 베터리가 수명을 다한 경우, 이용자들이 입력한 컴퓨터 부팅 순서나 날짜 및 시간 등이 매번 초기화된다. 간단한 건전지 교체로 해결 가능하다.

 

대표적인 메인보드 고장 증상
1.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고 무한 재부팅 되는 경우
2.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멈추는 경우
3. 장착 부품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4. BIOS 설정이 지워지는 경우
5. 파란 화면이 생기는 경우
6. 내장 그래픽 랜의 작동이 멈추는 경우
7. USB를 비롯한 주변기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2. 메모리
메모리가 PC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임시 작업장’이라고 생각하면 간편하다.

넓은 작업용 책상은 이용자들에게 여러 작업을 할 때, 원활한 작업을 가능케 한다.

반면, 좁은 책상에서 여러 작업을 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관련 서류나 문서를 놔둘 공간도 없을뿐더러, 차곡차곡 문서를 쌓아뒀다 하더라도 원하는 자료를 찾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메모리도 PC가 여러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정보를 임시로 저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반 영구적인 특성상 메모리로 인한 고장은 매우 드물다. 간혹 PC에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메모리가 슬롯에서 빠지거나 헐겁게 장착돼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메모리 재 장착 시 메인보드 상에 존재하는 메모리 슬롯에 색깔을 맞춰 꼽아야 한다.

최근 CPU나 메인보드는 램을 쌍으로 꼽아야 인식한다. 듀얼채널 메모리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인데, 이는 2개의 메모리에 CPU가 동시 접속해 CPU와 메모리간 대역폭을 늘리는 기술을 말한다.

듀얼채널이나 트리플채널 기술을 도입한 메인보드는 메모리 슬롯에 색상으로 슬롯을 구별 가능토록 구성하고 있다.

간혹 메모리간 호환성 문제도 나타나기 때문에, 메모리는 같은 제조사의 것으로 통일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메모리 이상 증상
1. 부팅이 안되는 경우
2. 파란 화면이 나타나는 경우
3. 메모리 용량이 정확하게 표시되지 않는 경우


3. 비디오카드
메인보드 내장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디오카드로 인한 고장은 꽤나 잦은 편이다.

그래픽 가속 관련 기술이 급속하게 증가한 탓에, 컴퓨터 부품 중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부품은 바로 비디오카드이다.

컴퓨터 관련 부품이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는 것은 해당 부품이 많은 열을 방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비디오카드는 카드 전체를 뒤엎는 거대한 쿨러를 장착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우선 비디오카드에 장착된 쿨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카드 쿨러의 미작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은 게임관련 소프트웨어 실행 시 화면 멈춤이나 깨짐 현상이 대표적이다.
이는 쿨러 미작동으로 인해 비디오카드에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의 실행으로 인한 발열을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또, 비디오카드가 메인보드 슬롯에 정확히 장착돼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헐거운 장착으로 인한 오류도 빈번하다.

 


이 밖에도 특정 동영상 재생 시 화면이 멈추거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지 않았음에도 화면이 깨져서 나온다면 비디오카드의 문제인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의 칩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관련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표적인 비디오카드 이상 증상
1. 게임 시 화면이 멈추거나 셧다운 될 경우
2. 화면에 줄무늬가 생기거나 색이 반전돼 표시되는 경우
3. 전원을 넣었을 때, 컴퓨터는 작동하지만 화면만 표시 되지 않는 경우


4. 파워서플라이
파워서플라이는 PC의 부품들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람으로 치자면 심장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파워서플라이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대게 오래된 파워서플라이는 지원 가능한 용량의 하락이나 불안정한 전력 공급으로 인해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저하시킨다.


파워서플라이로 인한 이상은 2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파워서플라이의 고장이나 불량으로 인한 것과 둘째는 파워서플라이가 지원하는 용량 이상의 부품이 PC에 장착돼 있는 경우가 그 것. 전자는 컴퓨터의 전원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 증상이나, 아무 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도 재부팅 되는 등의 현상을 유발한다. 후자는 파워서플라이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PC가 지원하는 용량을 초과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문제를 발생시킨다.

파워서플라이는 PC에 전력을 공급하며 발생하는 열을 뒷면 팬을 통해 PC 본체 밖으로 방출한다.

이 바람이 비정상적으로 뜨겁다는 것은 파워서플라이 지원 용량에 근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좀더 높은 정격 용량을 지원하는 파워로 교체해야 한다.


파워서플라이의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PC에 연결된 부품을 부팅에 필요한 최소한만 남겨두고 차례차례 떼어 내면서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편리하다. 부품 제거로 PC 전체의 소비 전력이 감소함에도 지속적인 문제가 유발된다면 파워서플라이로 인한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파워서플라이 이상 증상
1. 본체 뒤쪽에 위치한 파워서플라이 팬의 바람이 지나치게 뜨거운 경우
2. 전원불만 들어오고 부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3. 컴퓨터 전원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경우


5. 하드디스크
하드디스크는 이용자들의 데이터는 물론 PC OS와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또한, 충격에 매우 약한 특성을 갖추고 있어 고장 확률이 매우 높다. 하드디스크 고장은 대부분 불량섹터(하드디스크 내부에 존재하는 디스크 표면에 손상이 생겨 해당 구역의 데이터를 쓰거나 읽지 못하는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많다.

하드디스크에 불량섹터가 발생했을 시 불량섹터에 기록된 정보를 읽거나 해당 구역에 데이터를 기록하려 할 때, 오류가 발생한다.


PC가 자주 다운되거나, 하드디스크 데이터 로드 시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한다면 우선 하드디스크 자체 불량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PC는 하드디스크가 작동할 때 붉은색이나 파란색 불빛으로 작동 여부를 표시한다.

어떤 작업을 하지 않음에도 하드디스크 작동 램프가 지속적으로 빛나고 있다면, 이 역시 하드디스크 이상을 나타내는 표식이다. 간혹 물리적인 하드디스크 자체를 윈도우 내에서 인식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하드디스크 고장의 대표적 증세이다.

하드디스크에 발생한 불량섹터는 실제 디스크 표면에 물리적인 스크래치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소프트웨어적인 오류로 발생할 수도 있다. 물리적인 스크래치는 하드디스크 교체 외에는 수리 방법이 없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하드디스크 제조 업체가 보증하는 A/S 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3년의 무상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적인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선 ‘로우레벨’ 포멧을 권장한다.

로우레벨 포멧이란 하드디스크의 공장 출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말하며, 하드디스크의 섹터와 트랙을 초기화 시킨다.

로우레벨 포멧을 위한 유틸리티는 각 제조사별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하드디스크 제조사는 삼성전자,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등이 있다.

물리적인 오류가 아닌 경우는 대부분 로우레벨 포멧으로 수정할 수 있다.

물리적인 불량섹터는 지속적으로 영역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소프트웨어적인 조치로는 교정이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하드디스크 이상 증상
1. 파란 화면이 자주 생기는 경우
2. 시스템 에러가 잦은 경우
3. 윈도우가 자주 깨지는 경우
4. 하드디스크 인식 자체가 안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