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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

칼빈주의

by 파스칼바이런 2011. 12. 4.
칼빈주의

칼빈주의

영어 Calvinism

 

프랑스의 종교개혁가 칼빈(1509∼1564)이 인간의 예정(predestination)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교리에 반대하여 일으킨 종교사상.

칼빈주의에 의하면, 아담이 타락한 결과, 인간에게는 이미 의지의 내적(內的) 자유가 없고 인간은 하느님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은 개인의 노력과는 전혀 상관없이 미리 천국이 아니면 지옥으로 가도록 예정되어 있다고, 그는 주장하였다.

따라서 천국으로 예정된 선택받은 사람이 지옥으로 가는 법은 없다.

칼빈주의의 요점은 그의 저서≪그리스도교 요강≫에 잘 기술되어 있다.

이 책에서 그는, 하느님은 절대무한(絶代無限)한 존재로 우주에서 하느님만이 참된 유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 피조물은 하느님의 단순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칼빈주의는 인간의 윤리적 종교적 의지의 자유를 철저히 부정하는 절대적 '예정설’이다.

그의 교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함을 외적(外的)으로 결부시키려는 점에 있고, 그것이 이 신앙의 유일한 구원의 전제가 된다.

따라서 전례나 성사도 구원에 필요불가결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교회는 선택받은 자들만의 단체이며 내부에는 사제직이나 교계(敎階)제도도 없고, 교단은 공화적(共和的)으로 조직되어 국가로부터 독립된다.

국가는 관념적으로 신정제(神政制)를 취해야 된다고 하였다.

칼빈주의는 너무 엄격했던 처음의 절대적 예정설이 완화되면서 급속히 교세가 확장되었으며 변증법 신학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근대 자본주의의 정신이 칼빈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설은 막스 베버(Max Weber) 등에 의해 주장되었다.

노동의 쾌락과 노동의 성과를 하느님의 선택받은 증표로 보는 칼빈주의의 구원사상은 일반적으로 경제적 정신의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칼빈주의의 노동윤리, 즉 '세속생활의 금욕주의’라는 윤리가 자본주의의 발생기에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 퓨리턴에게 인민주권(人民主權)의 사상을 불어넣음으로써 민주주의 정신을 촉진시켰다.

 

칼빈의 사상과 이념은 제네바를 중심으로 하여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스코틀랜드, 독일의 라인강 지방으로 전파되었으며 특히 프랑스의 칼빈주의자들은 위그노로 불렀다.

이들은 가톨릭교도들과의 충돌로 위그노전쟁(1562∼1598)을 일으켰으며, 1598년의 낭트칙령으로 위그노파의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었다.

 

(가톨릭대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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