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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7월 5일 성 안토니오 마리아 즈가리야 신부, 설립자 Anthony Mary Zachary 활동연도 1502-1539년 안또니오, 안또니우스, 안소니, 안토니우스, 앤서니, 앤소니, 앤터니, 자카리아, 자카리아스, 자카리야, 재커리, 즈가리아, 즈카르야
성 안토니우스 마리아 자카리아(Antonius Maria Zacharias, 또는 안토니오 마리아 즈가리야)1502년 말 이탈리아 롬바르디아(Lombardia) 지방 크레모나(Cremona)의 귀족 가문에서 외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 안토니에타(Antonietta Pescarolli)에게서 신앙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일찍이 정결을 지키겠다는 서약과 함께 자신에게 남겨진 유산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신앙심이 깊고 청빈을 사랑했다. 1522년 파도바(Padova)의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의사로 활동하던 중 자신의 소명이 영혼의 병자를 치료하는 데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신학을 배운 뒤 1528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한창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는 1539년 과스탈라에서 병에 걸려 크레모나에 있는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갔다가 그 해 7월 5일 29살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는 1849년 교황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으며, 1897년 5월 27일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안토니우스 성인은 이탈리아의 아버지요 수호성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참고자료>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성 안토니오 마리아 즈가리야 사제',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121-123쪽. 페르디난트 홀뵉 저, 이숙희 역, 성체의 삶을 위한 성체와 성인들 - '안토니오 마리아 자카리아 성인', 서울(성요셉출판사), 2000년, 209-213쪽.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8권 - '안토니오 마리아 자카리아',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1년, 5835-5836쪽. L. 폴리 저, 이성배 역, 매일의 성인, '성안토니오 마리아 즈가리야 사제', 서울(성바오로), 2002년, 166-167쪽.
[금주의 성인]
성 안토니오 마리아 자카리아(St. Anthony Maria Zaccaria) 십자가 들고 거리서 설교, 수도회 설립, 가난한 이들에게 헌신
1502~1539. 이탈리아 출생 및 선종. 사제. 성 바오로 성직 수도회(바르나바회) 설립.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성인은 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신앙으로 키우며 성인에게 늘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성인은 이러한 어머니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신심이 독실했고 길거리에서 부랑인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대학에서 철학과 의학을 공부한 성인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보면서 성소를 느낍니다.
의대를 졸업한 그의 손에는 수술용 칼이 아닌 성경과 교리서가 들려 있었습니다. 성인은 신학을 공부하며 고향 마을 성당에서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교리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1529년 사제품을 받습니다. 성인이 사제가 된 뒤 주례한 첫 미사에서 천사들이 나타나 제대 위를 둘러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성인은 이후 밀라노에서 페라리와 모리쟈라는 귀족 2명을 만나 바오로 성인 영성을 따르는 성 바오로 성직 수도회를 설립합니다. 이 수도회는 주로 밀라노 성 바르나바성당에서 모임을 갖고 활동해 바르나바회로 불립니다. 성인은 이후 성 바오로의 천사 수녀회를 설립했습니다.
하느님을 알리는 데 앞장선 그는 십자가를 들고 거리에 나가 자주 강론을 하곤 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강조하며 40시간 기도를 적극 권했습니다.
이탈리아 여러 도시를 다니며 하느님을 알린 성인은 1539년 열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성인 유해는 밀라노 성 바오로의 천사 수녀회 성당에 안치됐습니다. 27년 뒤 성인 유해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관을 열었을 때 유해는 전혀 부패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현재 성인 유해는 밀라노 성 바르나바성당에 모셔져 있습니다. 성인은 1897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시성됐습니다.
[평화신문, 2011년 7월 3일,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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