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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축일 & 성인

축일 7월29일 성녀 마르타

by 파스칼바이런 2012. 1. 5.

축일  7월29일 성녀 마르타

 

St. Martha

Santa Marta di Betania

Marta = palma, dall'aramaico o variante di Maria

요리사의 수호성인. 80년경(sec.I)

 

 

베타니아의 성녀 마르타(Martha)

 

마르타 성녀는 라자로와 마리아의 누이로서 베타니아에 살았으며, 주님이 그들의 집을 자주 방문하신 것으로 볼 때 가깝게 지낸 친구 사이로 보인다.

예수께서는 한 죄인(자캐오)의 개종을 축하하는 사람으로서, 혹은 의심 많은 바리사이파 사람의 초대를 받은 예의 없는 손님으로서가 아니라 단순히 환영받는 손님으로서 그들 가정에 오셨다.

 

마르타는 적극적이며  활동적인 여성인 듯 하다.

예수께서 베다니아에 있는 그녀의 집을 방문했을 때 마르타는 주님께 좋은 음식을 장만해 드리려고 부엌에서 분주히 서둘며 일을 했다.

그런데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의 발아래 앉아서 그 이야기하시는 말씀에만 정신이 팔려서 듣고 있었다.

이것을 본 마르타는 솔직하게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루가 10, 40-42)하셨다.

이는 물론 기도와 묵상생활을 소홀히 하고 외부적 활동에만 정신을 쓰는 자들을 경계하시는 말씀인 동시에 막달레나의 구도(求道)에의 열성을 칭찬하시는 말씀이다.

이 기사 때문에 마르타는 활동적인 크리스찬의 상징이고 동생 마리아는 관상생활의 모델로 공경을 받는다.

전승에 의하면 마르타와 라자로는 프랑스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다.

성녀 마르타는 요리사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요한 맥켄지 사제가 지적한 바와 같이 그녀를 "보잘것없는 활동가"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복음사가들은 주님께서 정신적인 것의 중요성을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강조하고 있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실 것인가에 대해 걱정하지 말아라.…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혼자 배불리지 말아라…."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축복받을 것이다."

 

라자로가 죽었을 때 예수께 연락을 취한 이도 마르타였다.

그 당시 유대로 돌아온다는 것은 죽음을 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도 마르타는 자기 오빠의 죽음에 서슴지 않고 예수를 청한다.

 

마르타의 뛰어난 점은 오빠 라자로가 죽었을 때 그녀가 예수께 했던 소박하고 강한 신앙 고백이다.

예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라고 말씀하셨다.

마르타는 "네 주님,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기로 약속된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것을 믿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성서 주해자들은 예수께서 라자로를 살리신 일을 설명하면서 성 요한의 말을 지적한다.

성 요한은, 라자로가 살아나기 전에 마리아에게 한 마르타의 말이 모든 그리스도인이 복종해야만 하는 하나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이곳에 오셔서 당신을 부르고 계십니다."라고 한다.

즉 이 말은 예수께서는 우리 모두를 부활에로 부르고 계신다는 뜻이다.

지금은 세례의 신앙 고백으로써, 그리고 후에는 죽음을 이긴 그분의 승리에 우리가 참여함으로써 우리도 부활에 초대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고유한 방법을 통하여 이들 세 사람들과 같이 주님의 특별한 우정으로 초대된 것이다.

 

현재의 생활에서도 성령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모세가 주님께로 향했을 때, 그의 얼굴은 하느님의 반사로 빛났다. 신앙인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고 그분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깊이 생각할 때, 그는 그분과 똑같은 밝은 모습으로 변한다. 그리고 우리를 빛나는 존재로 변화시키는 눈부신 힘은 성령으로 충만하신 그리스도로부터 온다."(더웰, "부활" p97)

 

당신은 성공한 것보다는 실패한 것을 더 잘 기억하는 편인가?

어떤 중요한 일을 완수한 다음 그 기쁨을 즐길 겨를도 없이 곧바로 다음 일에 뛰어들지는 않는가?

상사가 어떤 임무를 지시하면 기대치보다 더 많은 일을 하려고 기를 쓰는 편인가?

무슨 일이든 기대한 만큼 해내지 못하면 자신을 무능력하다고 탓하는가?

위의 질문에 "그렇다."라는 답이 많다면 당신 완벽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들은 혹시라도 실패하게 되면 아주 비참해할 뿐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까지 비참하게 만든다.

완벽주의자들은 무슨 일이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성녀 마르타는 어떤 의미에서 완벽주의자였다.

예수님이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는 완벽한 접대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동생 마리아가 예수님 곁에서 가르침을 듣는 동안 자신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동분서주하였다.

그리고 완벽주의자들이 흔히 그렇듯이 마리아가 자기처럼 하지 않는 데 대해서 짜증을 내며 불평을 터뜨렸다.

 

그런 마르타를 보고 예수님은 너무 여러 가지 일에 신경을 쓰다 보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찾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하셨다.

너무 완벽하고자 하면 하느님이 내 삶에 개입하실 수 없을지 모른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홈에서)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고 계셨다"(요한 11,5)고 기록되어 있다.

비록 이 3남매에 대해 아무런 확실한 전기는 없다 해도 그들이 얼마나 주님의 사랑을 받은 유례없는 행복한 사람들이었는지는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높으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이상, 그들은 악인일 수 없는 일이고, 또 성서 여러 곳에 그들에 대한 기록을 보아도 마르타 역시 얼마나 미덕의 여성이었던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마르타는 오빠 라자로와 더불어 예루살렘에 가까운 베다니아에서 살았다.

그녀는 매우 신심이 두터운 사람으로 예수의 기적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로 그분을 세상에 오실 구세주로 인정했다.

그 후 가끔 주님의 방문을 받고 그때마다 정성껏 대접해 드리는 것을 무한의 영광으로 삼았다.

그리고 전승에 의하면 막달레나 별장에 살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던 동생 마리아를 걱정하며 매일 기도하고 그녀의 회개를 위해 주님의 협조를 청했다 한다.

 

소원은 성취되었다. 주님의 힘으로 인해 마리아에게서 일곱 마귀가 축출되고 마리아는 마치 새로 태어난 듯 정숙하게 되어 다시 형제의 곁으로 찾아오게 되었으며, 기도와 보속의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형제가 한결같이 신앙이 두터웠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그 집을 방문하시기를 기뻐하셨고, 언제든지 초청이 있을 때에는 반가이 이에 응하셨다.

 

어느 날 예수께서 그 집에 가시니 마르타는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분주히 주님께 대접할 음식을 장만했다.

분주히 일하는 틈에 얼핏 눈에 띈 것은 동생 마리아가 주님의 발아래에 앉아서 그 말씀하시는 이야기만 듣고 있는 것이었다.

이것을 본 마르타는 불쑥 불쾌감이 일어났다. 그녀는 바삐 쫓아다니는데 동생이라는 것이 본 척도 안하고 태연히 앉아서 이야기만 듣고 있으니 참을 수가 없어 주님께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하고 말했다.

 

마르타가 주님의 식사 준비를 위해 부지런히 일을 한 것은 오직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한 사랑의 정에서였다.

그러나 주님께 대한 사랑의 최대한 표현은 전심을 기울여 주님과 일치하여 같이 있는 것이다.  기도나 묵상이 존중되고 장려되는 것도 그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모르고 외부적인 것에만 정신을 쓰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기회로 마르타에게 그런 중대한 진리를 가르쳐 주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세상일에 분주하면 하느님께 대한 것을 생각할 수 없게 된다. 마리아는 하느님께 대한 것을 듣고 생각할 좋은 일을 택한 것이다.

영리한 마르타인지라, 주님의 이러한 말씀을 즉시 이해하고 그 후부터는 어떠한 일을 하던지 기도와 묵상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주님과 일치하는 생활을 하여 일체를 주님께 의탁하며 지냈다.

그녀의 깊은 신뢰심과 굳은 신앙심의 실례를 성서에서 찾는다면 라자로가 병에 걸려 눕게 된 때다.

 

마르타는 곧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앓고 있습니다."하였다.  이렇게만 소식을 전해도 자애 깊으신 예수께서는 곧 오셔서 오빠의 병을 치유해 주실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셈인지 주님께서는 오시지 않았고, 여러 방법으로 약을 써 보았으나 아무 효과도 없이 라자로는 마침내 사망하고야 말았다.

예수께서는 장례식이 지난 지 3일 후에서야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아 근교에 오셨다.

이 소속을 들은 마르타는 동네 밖까지 마중 나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구하시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하느님께서 다 이루어 주실 줄 압니다."

이 얼마나 두터운 신뢰심인가!

이와 같은 큰 신뢰심을 보아서 라자로를 부활시켜 주시고자 하셨으리라.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마르타는 종말의 부활을 말씀하시는 줄 알고 "마지막 날 부활 때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하고 대답했다.

 

예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하시며 다시금 당신의 전능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요구하셨다.

이에 대한 마르타의 대답은 참으로 훌륭한 것이었다.

"예, 주님,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기로 약속된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이 장엄한 선언은 사도 성 베드로가 신비스런 성체께 대한 약속을 받은 후에 한 신앙 고백과 좋은 대조가 되는 것으로 마르타는 주님께 기대했던 것, 즉 오빠의 병 치료가 어긋나 사망한 후에 한 것이므로 마르타의 고백이 더욱 칭찬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에 예수께서도 그 갸륵한 심정에 탄복하시고 전대미문의 대 기적을 행하시어 사후 4일이 되어 부패되어 가는 라자로의 육신을 소생케 하시고 완전한 건강체로 만들어 주셨다.

 

마르타는 주님의 공생활 중 모든 힘을 다해서 도와드렸고, 그 후 주님께서 원수들에게 잡혀 갈바리아 산에 이르실 때에도 동생인 마리아와 같이 그 뒤를 따랐으며, 참혹한 십자가의 형을 받으시며 임종하실 때에도 동생인 마리아와 같이 그 곁을 떠나지 않고 비통한 눈물을 흘리며 서 있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도 그의 교회를 위하여 한층 더 열성을 다해 헌신하며 초대 교회의 신자들을 도와주었다.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기록된 바 없으나, 전승에 의하면 헤로데 아그리파의 교회 박해 시 라자로와 함께 프랑스 지방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다고 한다.

 


 

 

성녀 마르타(Martha) 동정녀

신분 / 신약인물, 동정녀

 

성녀 마르타는 성녀 마리아(Maria)와 성 라자루스(Lazarus, 12월 17일)의 누이이고 예루살렘 근교 베타니아에서 살았으며 집안일을 맡았던 것 같다.

그들은 예수님의 친구였으며, 주님은 그들의 집에 자주 머무신 듯하다. 성녀 마르타는 활동적인 여성이었던 것 같다.

 

루가 10장 38-42절의 사건은 그녀의 성격을 잘 묘사하는 내용이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이런 기사 때문에 그녀는 활동적인 그리스도인의 상징이고, 성녀 마리아는 관상생활의 모델처럼 공경을 받는다.

성 라자루스가 죽었을 때 예수님께 연락했던 이는 성녀 마르타이고, 성녀 마리아는 집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요한 11,20).

어떤 전승에 의하면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루스는 예수님의 사후에 프랑스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성녀 마르타는 요리사의 수호성녀이다.

 

<참고자료>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상) - '성녀 마르타 동정',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235-238쪽.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4권 - '마르타',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1997년, 2369-2371쪽.

L. 폴리 저, 이성배 역, 매일의 성인, '성녀 마르타', 서울(성바오로), 2002년, 183-184쪽.

 


 

 

 

 


 

베타니아의 성녀 마르타(Martha) 화보

아름다운 여성적 특성을 드러내는 마르타와 마리아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신 그리스도 / 베르메르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신 예수님 / 윌리엄 홀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한 그리스도 / 야코포 틴토레토

마르타의 집을 방문한 그리스도 / 벨라스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