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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8월11일 성 에퀴시오(Equitius) 수도원장 활동연도 / +560년경 같은이름 / 에퀴시우스, 에퀴티오, 에퀴티우스
성 에퀴티우스(또는 에퀴시오)는 성 베네딕투스(Benedictus)가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에 수도원을 세울 당시에 이탈리아 중부 아브르초(Abruzzo)에 살고 있었다. 그는 늘 기도와 엄격한 규율 밑에서 살기를 바라다가 발레리아(Valeria)의 어느 은둔소에서 고적한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그의 성덕은 매우 뛰어나게 되었다. 교황 대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성인도 그의 성덕을 높이 치하하는 글을 썼다.
성 에퀴티우스는 대부분의 초기 원장들처럼 수도원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복음을 선포하기 위하여 여러 지방을 다녔다. 그 당시 그는 로마(Roma)의 주교로부터 설교권을 얻지 못하였으나 자신이 받은 계시를 이렇게 설명하였다. "어느 날 밤 어떤 젊은이가 환시 중에 내 곁에 서 있다가 내 혀를 만지면서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자, 네 혀 위에 내 말을 얹어두니, 어디든지 가서 말씀을 전하여라.' 이때부터 나는 없어지고 오로지 하느님에 대해서만 말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설교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어느 성직자가 교황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설교를 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래서 어느 성직자가 그를 찾아 나섰는데 그때 에퀴티우스는 자기 구두에 징을 박고 있었다. 교황의 메시지를 손에 받아 쥔 그는 즉시 이에 순종하겠다며 피곤할 테니 주무시고 가라고 권유하였다. 그날 밤에 에퀴티우스는 그 성직자에게 백배 사죄하면서 오늘 뿐만 아니라 내일도 설교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어떤 사람이 당도하였는데, 그는 에퀴티우스는 하느님의 사람이니 그를 괴롭히지 말라는 환시를 본 교황이 보낸 사람이었다. 성인은 560년경 3월 7일에 운명하였는데, 바로 그날에 성인의 유해가 라퀼라(L'Aquila)의 성 라우렌티우스(Laurentius) 성당에 안장되어 공경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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