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장마에도 끄떡없는 여름철 IT기기 관리법

무더위, 장마에도 끄떡없는 여름철 IT기기 관리법 AhnLab / 2013-07-11       본격적인 여름과 함께 더위와 장마가 한꺼번에 찾아왔다. 하루 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뒤이어 찾아오는 찌는 듯한 무더위로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때다. 하지만 건강 만큼 신경 써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열과 습기에 민감한 IT 기기 관리다.   미리 관리를 해놓지 않으면 필요할 때 쓰지 못하거나,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관리를 빠뜨리다 에너지 낭비는 물론, 각종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IT 기기 관리는 보안 관점에서도 중요함을 잊지 말자.     열과 습기에 민감한 PC, 습기 없애고 열 식혀줘야   여름철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IT 기기를 더욱 지치게 한다. 여기에 여름 휴가로 인한 공백이 더해져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평상시에도 IT 기기 관리를 챙겨야 하지만 여름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IT 기기는 열과 습기에 민감하다. 실제로 PC의 내부 부품 중 CPU와 그래픽카드 등은 열 발생이 많아 여름철 더위에 더 취약해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여름철 컴퓨터를 10시간 이상 오래 사용하면 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3~4시간 사용 후 잠시 종료해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노트북 등의 IT 기기를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평소 열을 잘 발산하는 냉각 팬이나 방열패드를 장착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습기는 IT 기기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의 최대의 적이다. PC 내부에 습기가 많은 경우 부품의 부식으로 인해 정상 작동이 어려울 수 있다. 장마철에는 합선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본체 내부의 먼지를 청소해주는 것만으로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마철과 같이 습기가 많은 날에는 하루 한번 20분 PC를 가동해 내부 습기를 제거해 주도록 한다.     휴가철, 기업의 보안 점검 및 사후 관리 신경 써야   휴가를 떠나 일주일 이상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내부에 습기가 생겨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구성원의 상당수가 자리를 비우는 휴가기간을 감안해 기존에 실시해오던 기본적인 IT 자산 관리 수칙들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보안의 관점에서도 이는 중요하다. 휴가 기간 백업 시스템으로 인해 노출된 보안 계정 및 패스워드는 주기적으로 변경해 주고, 백신의 업데이트 및 점검도 놓쳐서는 안 된다.   휴가를 떠나기 전 주변에 네트워크에 접속된 미사용 PC가 없는지 체크하고 필요하지 않다면 전원을 꺼두어야 한다. 특히 IT 기업의 경우 기술 개발을 위해 사내 보안 시스템이나 IT 자산 관리에서 제외시킨 '테스트 PC'가 사내 네트워크망에 접속한 채로 방치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배터리 분리, 음향기기 습기 관리도 주의!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배터리를 분리해 보관한다. 카메라 가방이나 파우치에 방습제를 넣어두면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다.   음향기기 역시 습기에 민감한 아이템 중 하나다. 스피커가 장시간 습기에 노출될 경우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하루 한 번 스피커를 작동해 주는 방법으로 제품의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귀마개가 가죽 등으로 돼 있는 헤드폰은 덥고 습한 여름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곰팡이가 발생해 위생 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천둥번개 및 벼락이 치는 날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번개와 벼락으로 인해 전력이 끊어질 경우 전력선이나 인터넷선을 타고 PC에 과전류가 흘러 고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PC를 포함해 전자제품의  전원 플러그를 뽑아 두고 인터넷 선을 제거해 놓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