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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축일 & 성인

축일 6월 2일 성 마르첼리노와 성 베드로 순교자

by 파스칼바이런 2012. 9. 8.

축일 6월 2일 성 마르첼리노와 성 베드로 순교자

 Saints Marcellinus and Peter

Santi Marcellino e Pietro

San Marcellino Martire

San Pietro Martire

 

성 마르첼리노(Marcellinus)

신분: 신부, 순교자

활동연도: +303년경

같은이름: 마르셀리노, 마르셀리누스,

마르첼리누스

성 베드로(Peter)

신분: 구마자, 순교자

활동연도: +303년경

같은이름: 페드로, 페드루스, 피터

 

 

성 마르첼리누스(또는 마르첼리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에 로마(Roma)의 뛰어난 사제였고, 성 베드로(Petrus)는 구마자였다. 이들은 새로운 개종자를 얻고 그들의 신앙을 돈독히 하는데 온갖 정열을 쏟았다. 그러나 개종자 가운데 어느 간수의 아내와 딸 때문에 그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가 실바 니그라라는 숲으로 끌려가서 자신들의 무덤을 판 후 참수되었다고 전해진다.

 

열심한 귀부인인 루실라와 피르미나는 그들의 유해를 몰래 운구하여, 라비카나(Lavicana) 가도의 성 티부르시오(Tiburtius) 카타콤바에 안장하였다. 교황 다마수스 1세(Damasus I)는 그들의 묘비명을 세웠고, 콘스탄틴 황제는 그들의 지하묘소 위에 성당을 지었다.

 


 

 

 

성 마르첼리노와 성 베드로 순교자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 박해 시 이들의 순교에 대한 기록은 형집행인으로 부터 그 기록을 입수한 성 다마소 교황이 전해준다. 그들은 어떤 숲에서 참수형을 받아 비아 라비카나의 앗 두아스 라우로스라는 묘지에 묻혔다. 교회에 평화가 왔을 때 그 무덤 위에 대성당을 세웠다.

 

오리게네스 사제의 순교 권고사에서

(Nn. H. E. PG. H,618-619)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같이 당하고 있으니 그의 위로도 같이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불신앙에서 신앙으로 옮겨 감으로써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갔다면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가지 않고 아직 죽음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죽음의 어둠에서 나와 소위 말하는 살아 있는 돌로 지은 생명의 빛이 비추는 건물에 들어간 이들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바치셨으니" 우리도 그분을 위해 우리 생명을 바칩시다. 그런데 우리가 생명을 바치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해서가 아니고 우리 자신을 위해서 또 우리의 순교를 보고 감화를 받게 될 이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우리가 자랑할 시간이 왔습니다. 성서는 말해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고통에 대해 자랑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가져오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가지고 오며 끈기는 희망을 가지고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쁘게 받아들입시다. 우리가 많은 위로를 받기 원한다면 많은 고난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애통하는 이들도 위로를 받겠지만 아마도 같은 정도로 받지 못할 것입니다. 다 똑같은 정도의 위로를 받는다고 하면 사도 바오로는 다음과 같이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이들은 참여하는 고난의 정도에 따라 위로에도 참여할 것입니다. 확신에 찬 사도의 다음 말씀에서 이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은총의 시기에 나는 너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와주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 대한 봉사 때문에 경비병에 둘러싸여 패배자처럼 하지 않고 승리자처럼 엄숙히 사형대로 끌려 나가는 날보다 더 은총이 넘치는 때가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순교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으뜸들과 권세들을 완전히 눌러 이기고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를 거둡니다. 그들은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므로 그분이 고통을 통하여 얻은 것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세상을 하직하는 날 말고 구원의 날이 또 있단 말입니까? "나는 간청합니다. 우리가 하는 전도 사업이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 여러분은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일은 조금도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온갖 인내심으로 무슨 일이나 하느님의 일꾼으로서 일하십시오." 다음의 말씀을 여러분 자신의 것으로 삼으십시오."이제 내 바랄 것이, 주여, 무엇이오니까? 내 소망, 그것은 당신께 있나이다."

 

(가톨릭 굿뉴스 홈에서)

 


 

 

 

성 마르첼리노(303년 순교)와 성 베드로 순교자(304년 순교)

 

마르첼리노와 베드로는 로마 경전의 성인에 속하기에 충분할 만큼 교회의 기억에서 두드러진 인물들이다. 그들의 이름은 우리의 성찬 기도 제1양식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마르첼리노는 사제였고 베드로는 구마자였다. 그들은 디오클레시아노 황제의 박해 중에 참수되었다. 다마소 교황은 그들의 사형 집행인이 이야기한 내용을 전해 준다. 즉 두 순교자는 어떤 숲에서 참수형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그들이 묻혀 있는 로마의 묘지 위에 대성당을 세웠다. 그들의 죽음에 대한 보고서를 근거로 하여 수많은 전설이 흘러 나왔다.

 

이 사람들에 대하여는 거의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이들의 이름이 우리의 성찬 기도 안에 들어있으며 그들의 축일이 제정되어 있는가? 그것은 아마도 교회가 그들을 존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한때 온 교회에 걸쳐서 힘찬 격려를 해주었으며 신앙의 궁극적 단계를 마련했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도들과 순교자들은 자기 피를 흘림으로써 믿음과 사랑의 최고 증거를 보였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보다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교회는 언제나 믿었다."(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50항)

 

(성바오로수도회 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