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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축일 & 성인

축일 6월 7일 성 안토니오 마리아 지아넬리 / 보비오(Bobbio)

by 파스칼바이런 2012. 9. 10.

축일 6월 7일 성 안토니오 마리아 지아넬리

(Anthony Mary Gianelli)

신분: 주교, 설립자

활동지역: 보비오(Bobbio)

활동연도: 1789-1846년

같은이름: 안또니오, 안또니우스, 안소니, 안토니우스,

앤서니, 앤소니, 앤터니

 

 

보비오의 성 안토니오 마리아 지아넬리(Antonius Maria Gianelli)

 

이탈리아 제노바(Genova) 교외 체레토(Cerreto)에서 태어난 성 안토니우스 마리아 지아넬리(Antonius Maria Gianelli, 또는 안토니오)는 그곳에서 수학한 뒤에 사제로 서품되었는데, 이때 특별한 관면을 받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제 서품의 법적 연령에 미달하였기 때문이다. 그 후 그는 사목 활동과 교육 사업에 투신하다가 선교 활동에도 헌신하였는데, 그의 설교는 뛰어났고 또 고해신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성 알폰수스 리구오리(Alfonsus Liguori)의 선교회를 세웠고, 또 마리아 수녀회(Sisters of Our Lady of the Garden)를 세워 가난한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병자를 돌보게 하였는데, 미국과 아시아에서 크게 성장하였다. 1838년 그는 보비오의 주교로 임명되었고, 1951년 10월 21일 교황 비오 12세(Pius XII) 의해 시성되었다.

 

 


 

 

[금주의 성인] 성 안토니오 마리아 지아넬리

(St. Anthony Mary Gianelli, 6월 7일)

교육과 선교 사업에 앞장...알폰소선교회, 마리아 수녀회 등 설립

 

 

1789~1846, 이탈리아 체레토 출생. 주교. 마리아수녀회 설립

 

성 안토니오 마리아 지아넬리는 1812년 24살 나이에 사제품을 받습니다. 당시로선 사제가 될 수 없는 어린 나이였지만 이탈리아 교회는 특별히 사제품을 허락합니다. 그가 사제가 되기 위해 쏟은 노력과 사제로서의 자질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성인은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경제적 능력은 없었지만 성인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건한 신앙을 물려줬습니다. 성인의 검소하고 겸손한 성품, 정직하고 성실한 생활태도는 모두 부모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성인의 됨됨이를 일찍부터 알아본 마을 지주는 학비를 대주며 성인이 무사히 신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성인은 사제가 된 뒤 신자들을 돌보는데 헌신합니다. 특히 교육과 선교사업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성 알폰소선교회, 마리아수녀회 등을 설립해 가난한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아픈 이들을 돌보며 소외된 이웃에게 하느님 사랑을 전했습니다. 마리아수녀회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인은 1838년 보비오교구 주교로 임명됩니다. 이후 교구 내 모든 본당을 수시로 찾아가 신자들과 직접 만나 신앙을 전했습니다. 주교로 재직하는 동안 두 차례 시노드를 열어 신자들이 원하는 사목을 펼쳤습니다. 그는 자신을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발로 뛰는 목자였습니다.

 

성인은 1846년 열병으로 선종, 1925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평화신문, 2010년 6월 6일,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