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속에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침묵은 다가올 세계의 신비요, 말은 현세의 반향이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찾고 있으나 그들이 발견하데 되는 것은 계속되는 침묵 속에 남아 있는 자기 자신뿐이다. 많은 말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은 비록 훌륭한 것을 말한다 하더라도 공허한 사람이다. 침묵은 그대를 하느님 안에서 지혜롭게 하며 무지의 환상으로부터 구해 준다. 침묵은 그대를 하느님과 결합시켜 준다.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침묵을 사랑하라! 그러면 침묵은 말이 표현할 수 없는 귀중한 열매를 그대에게 가져다 줄 것이다!
처음에는 이 침묵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을 억제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 침묵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다 깊은 침묵에로 이끌어 줄 어떤 것이 우리 마음 안에 싹트게 된다. 하느님께서 이 침묵으로부터 싹트는 "어떤 것"을 그대가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바란다. 만일 당신이 이것을 실천한다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빛이 그대를 비출 것이다.
<토마스 머튼 '니느웨의 이사악 교부의 말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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