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졸업생의 불합격
의과대학에 떨어진 한국인 학생의 부모가 대학 당국자를 찾아갔다. 입학이 안 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식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자녀들도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아들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런데, 그 아들이 명문대학교의 의과대학 입학시험에 떨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합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제 자식이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습니까?”
“아니오. 잘못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면, 성적이 나빴던가요?”
“아니오. 성적은 제일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 아이가 불합격이 되었습니까?”
논리적으로 따져 오는 한국인 부모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대학 당국자는 이렇게 조용히 대답을 하였다.
“의과대학은 병든 사람을 고치는 의사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더구나, 외과는 수술이 위주이고 언제나 수혈할 피가 부족해서 안타까워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아드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헌혈을 하지 않았더군요. 그런 사람이 어떻게 외과의사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 한국인 부모는 아무 말도 못하고 물러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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