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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좋은글모음(4)

깔끔한 노년(老年)

by 파스칼바이런 2016. 4. 24.

깔끔한 노년(老年)

 

 

 

 

노년(老年) 일수록 용모를 단정히 하고 가꾸어야 한다. 노년(老年)에 연관 지어 지는 쇠약(衰弱)하고 노추(老醜)함, 몰 염치(廉恥)와 아집(我執), 건망증(健忘症)등, 이같은 ( 부정적(否定的) >(인상들이 노년이라 해서 모두 관용(寬容) 되는 것만은 아니다. 노년(老年) 일수록 외모(外貌)로 멋도 좀 내야 한다. 노년(老年)에 멋을 내 봤자 라고? 아니다. 노년의 멋이 무르익은 그윽한 완성된 멋이다.노년(老年)에 초라 해 보이면 자식들 욕 먹이는 짓이다.

 

밥은 잘 먹고 마음은 편안히 가지며 옷은 곱게 입어야 한다. 자주 세탁도 하고 빨기도 하여 조금은 깔끔을 떨어도 흉이 될 것은 하나도 없다. 젊은 사람이 무릎 떨어진 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 것은 젊은 패기와 어울려 멋이 될 수도 있지만 노년에게는 그러함이 초라하게 비칠 수도 있다.

 

노년(老年)일수록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머리도 기름을 (발라 가다듬고, 특(特)히 식후에 양치질은 물론이거니와(향이 좋은 화장품도 (쓰고 해야 한다.

 

비록 집안 내에서 가족끼리 일지라도 옷매무새가 흐트러지거나 단정치 못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돈이나 물건을 아낀다는 생각으로 너무 헐거나, 다 낡은 생활 용품들을 사용하는 것은 단정치 못한 모습으로 비춰지기가 쉬우니 미련 없이 과감히 버려야 한다. 또 그 때를 대비해서 미리 정리한다고 생각하라.

 

노년이 되어서까지 돈이나 물건 등을 지나치게 절약하는 것은 바람 직 하지 않다. 노년에게 있어 절약은 이미 미덕(美德)이 아니며 수전노(守錢奴) (돈을 모을 줄만 알아 한번 손에 들어간 것은 도무지 쓰지 않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비춰질 뿐이다. 또 집안 내에서도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 한다.

 

아무도 안 보는 내 집안이니까 그저 ‘편하면 그만이다’ 라는 생각으로 머리 손질도 하지 않은 채 떨어진 러닝셔츠에 반바지 등 후질 구레한 차림으로 지내는 것은 삼가 하라. 비록 당신의 가족들에게라 할지라도 당신의 품위를 떨어트리는 몸가짐이다.외출하지 않는다 해서 외관의 흐트러짐은 곧 마음의 흐트러짐을 나타내기 때문이므로 일상에서 늘 흐트러짐 없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노년(老年)이 되어 좋은 옷을 입고 유행을 염두에 둘 필요까지야 없지만 아무렇게나’ 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외모에 신경 쓰는 노년(老年)이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아무쪼록 깔끔을 떨어가며 남은 인생을 즐김도 뜻이 있을 듯...!"